책상 위의 지저분한 선들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해피해킹과 슬림블레이드, 파워메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케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책상 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저분한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시도로 키보드와 포인팅 장치가 일체형인 울트라나브 신형을 구입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울트라나브를 사용해 보니 무엇보다 여러가닥의 케이블이 하나로 줄어든 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텍스트를 입력하다가 커서를 컨트롤 해야할 때 움직여야 하는 손목의 동선이 줄어 확실히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급기야 블랙과 레드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빨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터치패드가 달린 구형 SK-8845를 개봉되지 않은 신품을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는데 왜 구입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해피해킹에 익숙한 키감은 다른 키보드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선이 하나로 정리된 점과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주는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키감에 대한 불만을 누그러뜨리지 못해 결국 울트라나브는 눈 밖으로 벗어나 버렸습니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두 번째 시도로 얼마 전 아마존 잔글에서 Kensington OrbitTM Wireless Mobile Trackball을 땡겨보았습니다. 포인팅 장치로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만 슬림블레이드(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만큼 높은 만족도를 주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슬림블레이드 역시 무선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점은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트랙볼 방식과 무선 방식이 조화를 이룬 본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케이블 정리를 위한 시도들이 목표달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몇 시간 동안 사용해본 결과 이 제품 역시도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일단 트랙볼이 작아서 커서를 컨트롤하기가 슬림블레이드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합니다. 트랙볼 제품은 확실히 볼이 커야 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움켜쥐는 것이 뭔가 어색해 그립감 역시 편하지 않습니다.
해피해킹의 키감과 트랙볼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면서 케이블이 너저분하지 않은 그런 해결책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