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HiPro 104 허접 사용기

요새 뭐 이런 저런 안 좋은 일들도 많고 정신적으로 좀 피폐해진 터에 멘탈을 살짝 잃어서인지,

10주년 저소음 이후로 딱히 더 들일 생각이 없었던 리얼포스의 신모델을

에라 모르겠다의 심정으로 들였습니다.

좋군요.

좋습니다.

제 취향에는 저소음 모델보다 훨씬 맞습니다.

특히 키캡의 디자인이, 분명 취향에 따른 차이는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확실히 저한테는 맞습니다.

손가락 끝을 살포시 감싸는 느낌이 정말로 매력적입니다.

물론 하이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저 키캡 디자인 때문이겠지만,

충분히 다른 키보드들과는 물론, 리얼포스의 모델들과도 차별화되는 좋은 느낌입니다.

어쩌면 이제 슬슬 체리 스위치용의 키캡들도 컬러를 바꾸는 작은 시도에서 벗어나

모양 자체를 커스터마이즈 하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금형 값의 압박으로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뭐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ㅎㅎ)

이전 댓글 4
상상공장장 2013-04-19 18:59
ㅎㅎㅎ입문을 하이프로로 했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압권!키감은 다른 제품은 모르니 ^^ 100프로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하루 안치면 금단증세가 ㅋㅋ 오목한 키캡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있자면 마음이 평안해진다는^^*
몽고싼타마리아 2013-04-19 19:22
저는 초보라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바둑알 놓는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ㅋㅋ 잘쓰세요 ㅋㅋ
초짜왕 2013-04-19 19:32
리얼 55 키압 위력때문에...손가락마비 더이상 리얼은 안처다본다...했는데... 지금 앞에 하이프로가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하우징색은 마음에 안들지만...ㅡㅡㅋ 갈축쓰던거 깨끗이 포장했습니다...ㅋㅌ
Kent 2013-04-19 21:40
그러고 보니 손톱을 좀 기르신 분들이라면 이 키보드의 느낌을 100% 제대로 받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월요일 아침마다 손톱을 깎는 일과를 가졌었는데, 어쩐이 이 키보드를 쓰면서는 목요일 저녁 쯤 한 번 더 깎고 싶은 기분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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