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그만두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요.
본디 오래 할 생각인 일도 아니었고, 급여가 많은 일도 아니며, 비전이 있는 일도 아니었던지라, 언제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날백수가 된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런 일이 있을 때에 늘 주변에서 물어보는, "그래, 뭐 할지는 생각해 뒀고?"라는 질문에 딱히 대답할 것도 없고요. 이런 질문을 한 분들이 제 대답을 들은 후에 보이는, 좀 어이 없다는 표정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관계로, 돈나무가 자라나려면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겠네요. 어떤 의미로 보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삼성역 주변에서 뵙던 은근한 형님이나 리쿠 형님 뵙기가 힘들어진 게 좀 아쉽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