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포커2 흑축을 오늘 점심시간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시간 동안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동안 구름타법을 쓰려고 최대한 노력해왔더니 높은 키압도 문제가 되지 않네요. 아직은 약간 신경을 써야 구름타법이 나오는데 차차 익숙해지겠죠. 또한 기존에 해피해킹을 사용해왔던지라 편집키의 부재 자체에는 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Fn 키의 위치가 손목의 움직임을 자제한 상태에서 편하게 누르기엔 영 그렇습니다. 특히 Home이나 End를 누르는 것이 매우 고역입니다. 이 점에서는 해피해킹의 Fn 키가 그립네요. 우측 쉬프트의 우측을 조금 잘라낸 자리에 위치하죠. 손목은 포커2보다 조금 더 움직여야 하지만, Fn키를 누르고 나서 다른 키를 누를 때의 자세가 훨씬 편합니다. (물론 키캡 놀이에 애로사항이 꽃피긴 하겠죠.)
미니 배열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일단 포커2로 지르기는 했습니다만.. 만약 다시 키보드를 산다고 하면 포커2를 고르게 될 가능성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미니 배열에서 Fn키는 그만큼 핵심 중의 핵심이죠. 아쉽습니다..
일단은 첫 인상이니만큼 좀 더 써보고 제대로 평가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