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블랙 커플 비교





최근에는 거의 키보드를 15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명기라 불리우는 대다수의 키보드를 소유하고 경험했지만, 의외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메인으로 사용한 키보드는 순정 1862 인것 같습니다.

1800 베이스의 레이아웃과 측면공간의 활용은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저에게는 이상적인 베이스입니다.  

확실히 1862가 컴팩 1800이나 이색사출 적용 키보드에 비해서 단일 키감이 좋거나 뽀대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컴팩 1800같은 이색사출 키캡 적용 키보드의 키감이 보다 명징하고 깔끔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오랜 사용에도 반질거리거나 끈적거림이 없는 두툼한 레이져 키캡이 부담없이 실사용하는데는 편안한 것 같습니다.
기판이나, 하우징도 상대적으로 명기라 불리는 키보드에 비해 허접하지만, 철판없는 기판이 오히려 타이핑시에 충격을 완하해주고, 부드럽게 바닥치는 맛을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속으로 타이핑을 할때는 신형 갈축의 빠른 반응속도와 다다다다...소리를 내며 바닥을 치는 느낌은 저의 타이핑 습관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단한 개조(고휘도 RED LED, 스테빌라이져개조, 나사보강)작업을 한 1862는 같은 조건의 알루미늄 보강판과 MX5000 독일어 버전과의 비교 타이핑에서도 저에게 맞는 키감을 제공했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가볍고 경박하고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 들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실사용 키보드로 구형백축+갈색스프링 변태를 만들었습니다.
1862+뀨뀨님기판에 알루미늄 보강판 없는 키보드입니다.  백축은 3190신품에서 스프링은 8000에서 이식했습니다.  

순정 갈축과 가장 큰 차이점은 뀨뀨님 기판의 단단함으로 인한 하드한 촉감과, 스위치의 반응속도인 것 같습니다.  순정 갈축보다 반응속도가 느리고 구분감이 강하다 보니, 탱탱하고 시원한 맛은 없지만, 키캡이 손가락에 찰싹거리며 붙는 느낌은 좋은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스위치와 LED를 심어주신 백두산님, 기판, 하우징을 양도해주신 로템, hwan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댓글 4
우기 2006-05-08 23:32
멋지네요. 한대만 있는 것보다 두대가 같이 있으니 더 무게감이.. ^^;; 남자의 로망은 블랙이라던데 유독 키보드는 아이보리가 더 좋습니다. 그래도 가끔 보는 블랙은 역시 멋지다는 말밖엔..^^;;
블랙체리 2006-05-08 23:38
블랙위주로 쓰다보면, 가끔 싫증도 나고 아이보리가 그립기도 하더군요. 윈키리스 1800 구형청축+알루미늄 보강판은 아이보리로 제작중입니다. 기분전환, 졸음방지용은 아이보리 청축이 나을듯 해서요...
대윤 2006-05-09 02:26
투명 테이프 흰색 한글인 블랙 하우징용 스티커까지 구해 놓고서...현재까지 블랙 키보드는 없습니다...그래서 더 멋져 보입니다...^&^
빨간부엉이 2006-05-09 09:45
의외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메인으로 사용한 키보드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84키 버전 체리 흑축 키보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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