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장 위에서 발견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노랗게 변했네요. 피존하고 옥시크린에 이틀동안 담가 놨는데도 색깔 변화가 없습니다. 10년 넘은 세진 키보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왜 집에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있어야할 애플키보드는 없고 세진키보드가 있네요. 맥용으로 나온 키보드입니다. 아이메이트에 연결해서 쓰니 딱 피씨용 키보드입니다. 커맨드키가 윈도우키로 인식 되네요. 맥용 답게 돌기가 J,F가 아니라 K,D에 있습니다. 헷깔려서 K,J 자리를 바꿨습니다.
키감은 놀랍게도 전에 쓰던것보다 좋습니다. 현대 오이엠으로 나온것보다 더 쫙쫙 붙네요. 거기다 스페이스 바가 회색입니다. 키감은 같고 키압이 조금 높습니다. 크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른 키보다 스프링을 한번 더 돌린 정도입니다.
가장마음에 드는 건 역시 일자 엔터키입니다. 세진은 보강판 있겠다. 하우징 금형 있겠다. 키캡 있겠다. 이렇게 피씨용으로 나오면 딱일텐데. 세진은 피씨 키보드는 한영, 한자키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이렇게 만들 생각을 안하는군요.
다음은 뒤에 써져 있는 겁니다.
종류 : 105키보드
형식명 : SKM-2000
제조업체명 :세진전자주식회사
제조년월일 : 1994년 04월
PART NO. : MAC-PLUS
제품번호 : 900-209-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