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키보드 분양 받으러 네오레오님 찾아 뵈었다가 와이어링에 대한 간단한 (저에겐 중요한) 팁을 하나 듣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봤습니다. 아이디어는 사랑받는택이님과의 쪽지 대화로 얻었고 어제 잠시 기판을 들여다 보면서 작업을 구상한 다음 실행에 옮겼습니다.
보통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달리 기판 패턴이 키캡쪽에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일부 기판 옆에는 테프론와이어가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을 뚫고 전선의 피복을 미리 벗긴 다음 탄소를 긁어낸 기판에 와이어링 했습니다. 총 4개의 키가 위치를 바꾸었는데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왼쪽 컨트롤 키의 위치를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요 저는 그것도 불만족 스러웠지만 방향키의 배열도 영 난감했습니다. Up키는 어쩔 수 없었지만 아래키와 오른쪽 키의 위치가 더욱 난감하여 이 둘을 바꾸었습니다. 기존 패턴을 활용하고 점퍼 두개를 떼어내고 거기에 와이어를 연결하여 기판 천공 작업을 최소화 했습니다.
작업을 마친 후 간단한 와이어링 이지만 성공하니 기분이 좋네요... 특히나 어렵게 느껴졌던 폭이 좁은 기판 위에 납땜질도 성공을 하니 이젠 와이어링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네오레오님께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