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게에는 처음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처음 기계식 키보드라는걸 알게 된 것이 1년 5개월 전이였고, 그와 동시에 키매냐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키보드들과 키캡들을 정신없이 보면서 한창 키보드에 빠져들었었는데,
그 중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건 MX-MINI라는 배열의 키보드였습니다.
뭐든지 미니멀리즘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작은 사이즈에 비해 텐키리스와 큰 차이가 없는 키배열은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배열 부분은 그렇고, 외향적인 부분에서 반했던 키보드는 더치트 빨은빨+레드얼럿 조합이였습니다.
더치트의 빨간색 바디와 레드얼럿의 화이트+레드 조합은 정말 저에게는 엄청난 컬쳐쇼크로 다가왔습니다.
키보드가 이렇게 이쁠수도 있구나 하고 말이지요..
이것들을 보고 난 후로 저의 최종 목표는 빨간색 MX-MINI배열 키보드+ 레드얼럿 조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제꿈의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위쪽 키보드는 라이프존님 MX-MINI 알루미늄 하우징에 62g 백축+대륙승화 빨강+다이하드 윈키리스 조합이고요.
밑의 키보드는 곤님 MX-MINI아크릴 하우징에 62g 흑축+QWERKEY 키릴+레드얼럿 2.0+2.1 조합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발사진이라 실물보다 100배 못합니다. ㅠㅠ
알루미늄 하우징은 보강판도 알루미늄인데, 키캡 사이사이로 빨간색 보강판이 반짝반짝 빛나는게 너무 예쁩니다. ㅠㅠ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했을 때에는 레드얼럿이나 알루미늄 하우징 같은 것들이 절대로 못 구하는 너무 커다란 산처럼 보였었는데요.
정말 언젠가는 구해지더군요..
한 6개월 전까지만 해도 틈만 나면 실시간으로 장터링하고 거의 키매냐 장터에서 살았었는데 말이에요.
저는 이 두 가지 키보드로 준 졸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 졸업은 없다고들 하시지만.. 현재로썬 그렇네요. 굳이 꼽으라면 키릴승화 정도..? ㅎㅎ
회원님들도 각자 원하시는 키보드 구하셔서 즐거운 키보딩 되시길 바랄게요.
못난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