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웃도어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듯 보입니다. 그 분위기에 편승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친구들과 함께 야영을 갔다 왔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는 "야전라이프"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간 곳은 우음도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서해에 있는 섬 중 하나였는데, 시화방조제 설치로 인해 간척지가 생겨나서 이제는 뭍이 된 곳입니다.
감성 사진. 찍사의 사진 능력이 형편없음을 감성이라는 말로 떼웁니다.

소고기에 후추를 촵촵 뿌려서 숯불 위에다 살짝 구워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지요.
고기가 구워지는 사이에 맥주를 한 캔씩 까 마시고요.
어두운 밤에 한켠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고기와 맥주, 그리고 버번 위스키와 함께 하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고기를 먹고 나서는 남은 숯불에 장작을 집어 넣어 불을 피웠습니다.
전등도 끄고 장작불만으로.
퐈이아!!!!!!!!
마침내 장작도 다 태우고 불이 잦아들고, 밤도 그렇게 깊어 갑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산양이 서 있어서 깜짤 놀랐습니다. 있을 곳이 아니니까요.
자세히 살펴보니 흉물스럽게 변해 있는 조형물이네요.
아침 라면을 후루룩 후루룩 삶아 먹고.
전자레인지에 햇반도 돌려서 라면 국물에 밥도 말아먹고...
이렇게 널부러져 있다가...
말끔히 정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