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요새 아웃도어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듯 보입니다. 그 분위기에 편승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친구들과 함께 야영을 갔다 왔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는 "야전라이프"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간 곳은 우음도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서해에 있는 섬 중 하나였는데, 시화방조제 설치로 인해 간척지가 생겨나서 이제는 뭍이 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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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사진. 찍사의 사진 능력이 형편없음을 감성이라는 말로 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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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에 후추를 촵촵 뿌려서 숯불 위에다 살짝 구워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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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구워지는 사이에 맥주를 한 캔씩 까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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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한켠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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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있는 고기와 맥주, 그리고 버번 위스키와 함께 하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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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고 나서는 남은 숯불에 장작을 집어 넣어 불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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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도 끄고 장작불만으로.


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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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장작도 다 태우고 불이 잦아들고, 밤도 그렇게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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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 보니 산양이 서 있어서 깜짤 놀랐습니다. 있을 곳이 아니니까요.

자세히 살펴보니 흉물스럽게 변해 있는 조형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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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면을 후루룩 후루룩 삶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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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햇반도 돌려서 라면 국물에 밥도 말아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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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널부러져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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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정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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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서 2013-05-25 17:21
아.. 전자렌지 깨알같네요..
몽구 2013-05-25 17:24
오 미엘형ㅋㅋ 재밋엇겠오용 ㅎ
뤼 2013-05-25 18:10
바베큐는 낭만이죠 ㅋ
icebug 2013-05-25 18:57
오 굿 낭만 ^^
Onion@ 2013-05-25 20:05
산양 구조물이라... 구조물로도 흔히 볼수 없는것이군요 ㄷㄷ;;
책임/유광식 2013-05-25 22:44
친구들과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ㅎㅎ
은근한 2013-05-25 23:34
화질구지해.. 남자들끼리의 야영이라니.
ZX-6R 2013-05-28 11:16
친구끼리 재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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