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의 키보드를 하나 구매하고 싶은데 '해피해킹 타입s'와 '레오폴드 FC660C' 둘 중 어떤 걸 사야할 지 고민스럽네요.
일단, 두 키보드 모두 균등 45g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fc660c는 용산 매장에서 타건해봤습니다만, 타입s는 없어서 타건을 못해봤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키보드는 그르브87청축과 포커2 갈축입니다.
처음 기계식 키보드 살 때, 청축의 경쾌한 소리가 끌려서 샀는데 조용한 밤에 타이핑을 하려니 옆집까지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2주전에, 조용한 키보드 하나 사자고 용산가서 고른 게 포커2 갈축이었습니다.
포커2 사러 갈 때 정전용량무접점이라는 fc660c와 일반 해피해킹프로2 모델을 타건해봤습니다.
그때 느낌은 둘 다 키압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일반 해피 프로2는 손가락 관절이 바로 부담을 느낄 정도더군요. (제가 집에서 타이핑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 손가락이 피곤했습니다.)
포커2갈축의 편하게 쑥쑥 들어가면서 타이핑의 구분점이 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키캡을 사러 나갔다가 다시 fc660c를 타건해봤는데, 이게 너무 맘에 들어버리네요.
뭔가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랄까, 그러고나니까 구입한 지 일주일밖에 안 지난 포커2가 너무 심심하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키보드 지름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ㅠㅠ.
이제 결국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의 키보드를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되네요.
직접 만져본 상태에서 fc660c가 맘에 들긴 하는데 워낙 해피해킹이 최종보스라는 글을 많이 보니, 결국엔 해피해킹 타입s를 탐하다가 그걸 하나 더 지르게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요.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해피해킹 타입s로 가야 할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타건해본적도 없고, 같은 무접점 방식에 같은 45g인데 그냥 돈지랄일 뿐인 것 같기도하고. (색감이나 스타일은 해피해킹이 더 맘에 듭니다. 제가 맥을 쓰고 있기도하고요.)
두 제품을 사용해 본 분이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두 제품의 키감은 차이가 있나요?(제일 중요한 포인트)
제가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그런데 타입s는 구입도 문제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