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얼마 전부터 키보드를 사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가, 여기로 흘러들어오게 돼서.. 가입하고 처음 질문 드려보네요.



이전까지는 키보드의 중요성을 별로 못 느껴서

그냥 컴퓨터를 살 때에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키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노트북이 생긴 이후로는 그냥 노트북에 있는 키보드를 사용해왔구요.


근데 노트북에 있는 키보드를 너무 많이 쓰다보면 노트북 수명이 빨리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있고

현재 사용하는 노트북의 키보드에 문제가 많아서 키보드를 바꿔보려고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주변에 키보드를 실제로 타건해볼 수 있는 곳도 없고 해서,

글로 쓰여있는 설명만으로는 어떤 키보드를 찾아야 하는 지 전혀 감이 없네요ㅠㅠ


사용해본 키보드가 별로 없어서

(사용하더라도 어떤 키보드를 좋아헀는지 기억이 없어서..

그래도 키보드가 바뀌면 키감이 달린 거 정도는 인지를 했던 거 같은데, 별로 키감을 타진 않았던 거 같아요.

아, 생각해보니 유일하게 싫어했던 키감이 하나 있는데, 서걱서걱한달까요..

말라쪼그라진 식빵 씹는 거마냥 퍼석하고 들어가는 어딘가 싸구려 느낌....?나는 키감가진 제품은 별로였어요..), 

어떤 키감을 좋아하는 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는 관계로 키감은 제쳐두고 외적인 걸 기준으로 결정해보려 하는데요,


사실 현재 커세어 STRAFE 사일런트를 질러둔 상태입니다만(...)

사용해보고 저와 맞지 않는 경우도 신경이 쓰이고, 다른 더 괜찮은 키보드가 있을까도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우선 제 작업환경이 굉장히 조용합니다.

큰 소리가 나는 키보드로 작업하기엔 눈치가 보여요.

게다가 주거공간도 혼자 사용하는 게 아닌데 종종 밤에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해서

소리가 너무 크면 좀 곤란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였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혹시 사일런트 축 키보드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기계식 키보드 타건소리가 꽤나 크던데...

사일런트 키보드가 조용하다는 게 기계식치고 조용한 건지, 정말 소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인지가 좀 궁금하네요.

택배 받아보면 알 수 있을 건데도 미리부터 궁금해서..ㅎㅎ;;)


그리고 타이핑 양이 좀 많습니다.

게임은 전혀 하지 않고, 대부분 문서작업으로 사용합니다.

얼마 전에 건초염 진단을 받고 난 뒤로부터 걸핏하면 손목에 아프더라구요.

가끔 글작업을 하는데, 이 때 손목에 무리가 비교적 덜 갈 수 있는 키보드였으면 합니다.

(원래 로지텍 G810키보드도 소음이 적다고 해서 같이 고민을 했었는데, 손목에 무리가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포기했습니다ㅠㅠ)


그리고 키보드 별로 오타가 더하고 덜한 키보드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문서작업이 대부분이다보니 가급적 오타가 안 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특히 적축이 오타가 심하다고 해서 지금 조금 걱정중입니다만,

적축 키보드가 익숙해져도 오타가 심한가요?)



이런 조건에 맞는 키보드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원래 앱코 해커 무접점도 같이 고민해봤었는데...

마감 상태도 그다지 좋다 않다고 하고, 키캡이 너무 보기 불편해보여서 포기했어요ㅠㅠ)


키보드에 대해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여기 계신 분들의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p.s 혹시 키보드 추천 외에도 키보드에 관한 조언같은 게 있으시다면 아낌없이 부탁드립니다!

이전 댓글 7
sargas 2016-08-16 20:02
기계식 쪽에서 찾는다면 적축이 그나마 가볍고 소음이 적습니다만.. 키보드를 꾹 눌러 바닥까지 치게되신다면 소음은 우짤수 없고(타건 방식에 따라 조용할수도 시끄러울수도 있음) (덱 혹은 레오폴드사의  제품 ) 무접점쪽은 소음이 적고 대부분? 키감이 좋습니다? 가격대도 요즈음은 제법? 다양하게 있구요 (타건해보실수있으면 가장좋음)  키압도 낮은걸 선택할수 있어서 한번 찾아보시구 (리얼포스 저소음류 or 한성 무접점 45G, 앱코 는 사실 경험해본적이 없음.. ) 확실하게 저소음+ 낮은키압을 챙기시려면 펜타그레프 키보드 ( 노트북에 붙어있는 키보드와 같습니다 ) 를 쓰시면 됩니다
kim_ss 2016-08-16 20:12
펜타그래프에 실리콘 커버 씌우면 딱 맞겠네요.
muggs 2016-08-16 23:11
기계식/정전압 사실 뭘써도 펜타그래프보다 소음양은 엄청납니다. 흑축+구름타법을 익히지 않고선 말이죠
TopreMania 2016-08-17 01:11
파워+헤비타건 하는 스타일이신거 같네요.. 펜타그래프는 아이락스 제품들이 그나마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로지텍 고가 제품들도 키감이나 기능성이 좋지만, 내구성은 좀 약한편인 느낌이구요.. (아래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가 원래 10만원 이상 고가로 출시된 제품인데, 최근 리뉴얼되서 좀 싸게 풀린거 같습니다. 저는 디노버 쓰고 있는데 이 퍼펙트스트로크 방식 키감이 펜타중에서는 제일 좋았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272279851&NaPm=ct=irxnyfdc|ci=db502402ecee75fc4cd534e82d07462a1f144923|tr=slc|sn=17703|hk=9358f70ef269981b5f74469468c8bb62e4b43cc3&utm_term=&utm_campaign=-&utm_source=%B3%D7%C0%CC%B9%F6_PCS&utm_medium=%B0%A1%B0%DD%BA%F1%B1%B3 30만원 정도 예산을 잡으신다면, 리얼포스 저소음 모델이나 해피해킹 저소음 모델도 추천하고 싶네요..
sangryool™ 2016-08-17 02:20
세상의 풍파를 겪은 만큼 인생은 성숙한다고들하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언이 때론 인생의 지름길로 인도한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인생의 지름길일까요? 겪어 보지 않으면 딱 겪어보지 않은 만큼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가 겪어온 과정이 다른 만큼 느끼는 것도 다를테니까요. 누군가의 경험은 그 누군가의 경험일 뿐 내 경험이 될 수도 되지도 않은 것 같아요.
순수 2016-08-17 07:57
매우 개인적인 판단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경우 대략 시저 스위치(펜타그래프) 계열로 3가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은 신품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키압이 다른 시저 스위치 제품들 보다 높게 느껴지지만 체리 G85입니다. 풀 사이즈 키보드로 특별히 배열에 익숙해질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쫀득 거리는 맛이 꽤나 좋습니다. 둘째는 레노버의 울트라나브 계열중 신형과 신신형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입니다. 신형은 통상 SK-8855라고 불리우며 터치패드가 삭제된 형태이고 신신형이라고 통칭되는 것은 더욱 크기를 줄이고 유선, 불루투스, 불루투스 멀티페어링 등 3종류로 출시되어 있는 ThinkPad Compact with Tackpoint 계열입니다. SK-8855는 기존의 울트라나브와 같은 키캡을 사용하지만 ThinkPad Compact 쪽은 요즘의 씽크패드들 처럼 치클릿 형태이며 키보드 본연만 생각하자면 SK-8855가 뛰어납니다. 이들은 배열이 조금 틀리기 때문에(씽크패드 노트북 배열) 처음 익숙해질 필요가 있지만 그 만큼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주의할 부분은 구 윈키리스 울트라나브 계열로 이들은 정작 씽크패드 동호인들 사이에서 매우 큰 실망을 주었었던 제품이나 이상하게도 키보드 동호인들에게는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로지텍의 퍼펙트스트로크 계열인 K810/811, K740 들입니다. 가장 구하기 쉬우며 평가 역시 매우 높습니다. 다만 고평가 만큼이나 가격이 기계식 수준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계식을 원하시는데 시저 스위치만 추천드리는게 죄송하군요...;;;
눈빛날개 2016-08-18 07:53
굳이 기계식이 아니라면 ms애서 만든 커브드나 인체공학 키보드 쪽도 생각해보시면? 기계식은 아무래도 쫄깃한 키감이 좋긴한대 소리는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저도 타자를 많이 치는데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처럼 바닥을 쳐야 하는 키보드는 손가락 관절이 부어서 ㅠㅠ 기계식이나 무접점은 바닥까지 안치는(혹은 살살 치는) 타법이 필요합니다. 저도 조용한 곳에서 일하는데 적축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이미 비르셨다니 써보시고 판단하시면 될듯 합니다.
← 질문답변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