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퉁입니다 ^^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눈을 뜨고 커피를 한잔 떠 놓온 후 부팅을 하고 키매냐에 로그인 할려고 보니까...오잉?
타자가 안쳐져?
넘버락에 불이 안 들어와?
이거 뭐징?
케이블 빼었다가 꼈다를 수십차례.....몇번의 재부팅 후...결론..어머..고장났나보네..-_-;

일단 뜯어봤습니다. 하우징 벗기고 연결하니 그래도 인식이 안되네요.

아..이거 고장났나보다....콘트롤러 이식 같은 고난도 기술은 나에게 없는데 어쩌지 ㅠㅠ
어쩔 수 없징~ 마제갈축으로 로 갈아타야 하나~
(제가 쓰는 키보드는 구형 엠텡이)

어쩔수 없이 엠텡이 시체를 재료용으로 팔기로 계획. 하우징과 기판과 키캡을 모두 분리후 세척하였습니다.
중성세제로 뽀드드득 소리 날 정도로~
이정도면 팔면 2만원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야~ 아니야~ 그냥 담배 한갑 이벤트로 해서 장터에 올릴까?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세척 및 조립을 3시간 동안 하였습니다.

그리고 합체 완료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케이블을 꽂았는데 제대로 전부 인식이 다되네요..-_-;
이 뭐 어쩔...나의 '마제 갈축 구입 계획'은!
고장날라면 화려하고 아름답게 죽으란 말이야! (마제갈축을 위해서!)

지금은 자동회복(?) 된 엠텡으로 타자를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ㅎㅎ
이녀석...혹시라도 죽으면 장터에 시체(?)를 올리겠습니다.
당분간은 이녀석 죽을 생각은 없는거 같네요.

이상한 의미로 오묘한....키보드 세계..-_-

ps: 진짜 아침에 얼마나 당황했던지 ㄷㄷ

키보드는 그냥 마냥 저냥 좋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