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건 아닌거 같아요..
큰맘먹고 리얼(87)을 지르고 키캡도 질러가면서 꾸준히 쓰고 있는데... 쓰면 쓸 수록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감이 너무 부드러운 데다가(스페이스바가 그나마 유일하게 또각거리는 맛이남) 도데체 왜 이게 36만원짜리인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가끔 장터에 20만원대로 리얼이 매물로 나오던데.. 솔직히 그 정도 가격이 적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아쉬운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리얼은...쫌 아닌거 같습니다..(갓뎀! 돈이 한두푼 투자된것도 아니고...) T.T
2011.08.06 12:27:40 (*.197.129.225)
리얼이 가지는 독특한 개성과 매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리얼포스 이름달고 나온 것을 종류별로 죄다 사서 써본 결론은 이것입니다.
이 가격에 팔릴 이유는 없다! 뭐 그런것이죠.
게다가 쓰면 쓸 수록 맛을 잃어가는 게 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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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올랐죠..물가 상승률을 감안해야 하긴하지만,
가격을 올려도 꾸준히 팔리다 보니, 제조사나 유통사나 가격을 내려야 할 이유가 없는;;;
계속 입소문 타고, 고급형 키보드에 대한 수요가 늘다보니, 가격은 비싸졌지만, 판매량은 점점 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노트북/dslr 하면서도 그랬지만 키보드도 당연한듯 중고만 구입하게 되네요..
전자제품 특성상 일단 박스 개봉하면 자동으로 10~20% 정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1~2주된 신동급 제품을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거죠.
현재 키보드 4대, 마우스 4대 보유중인데, 정발된 새제품으로 모두 구입했다면 130~140만원 가량 들었을텐데..
미산, 리퍼, 중고로 구입하면서 30~40만원 정도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기계식 키보드를 한대 들일까 해서 필코 닌자를 보고 있는데,
새제품 기준 10만원만 더 보태면 상태 좋은 중고 리얼 87을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았다 리얼 백각이나 한대 더 사자로 맘이 바뀌더라구요 ㅎㅎ;;
간혹 죽었다 깨어나도 중고는 안산다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저는 앞으로도 상태 좋은 중고제품만 구입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