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작업을 하다가 보니 납흡입기의 사용이 많아지게 되고 납 흡입과 배출을 반복하게 되면 흡입기의 성능이 저하되서 청소를 매번 해 주더라도 수명을 다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래 2개는 국산 제품으로 보급형 납흡입기인데 한개는 이미 수명을 다했고, 다른 하나는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손에 잘 맞지 않아서 보조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노란색 하코의 것은 다른 제품에 비해 작은 편인데 작은 크기때문에 반복작업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흡입기의 세기도 적당해서 동박이 약한 체리의 개조에는 제격입니다. 물론 동박의 제거에는 인두와 스위치의 각도, 흡입의 타이밍 등이 관건이 되겠지만 적당한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노즐쪽도 교체가 가능한 제품이라 자주 사용했던 흡입기인데 수명을 다 했습니다.

가장 위의 것은 지난주에 주문해서 받은 흡입기, 지금까지 사용했던 흡입기중에 크기가 가장 작습니다. 복잡한 회로사이에서 정밀한 작업을 할때 편리하다는 제품의 설명이 있는데 키보드의 스위치가 그 정도로 오밀조밀하게 되어 있지는 않지만 크기가 매우 작고 어짜피 한번 흡입, 배출의 반복 작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크기의 납흡입기의 작업시 부담감이 없어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흡입기 같습니다.

핀셋을 구부려서 만든 툴은 체리스위치를 기판에서 분리하지 않고, 스위치를 분해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예전에는 클립을 구부려서 사용했었는데 모회원님이 위와 같이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따라해 봤습니다. -_-;; 스위치의 수리나 스프링 개조시 스위치의 분리없이 작업할때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