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키패드가 시리얼 타입이기도 해서 참 여러 가지로 개조를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도 있고 다른 분들께 드린 것도 있구요.

일반 usb 컨트롤러 이식, 무선 계산기/키패드 겸용 컨트롤러 이식, 유선 계산기/키패드 컨트롤러 이식을 해보고 이번에는 회원님이 부탁하신 3700 컨트롤러를 알프스 키패드 하우징에 넣었습니다.

사진처럼 컨트롤러 기판의 두 군데를 잘라내야 기둥 사이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다행이 딱 저부분만 패턴이 지나가지 않아서 잘 잘라내면 고정도 되고 좋네요.
기판을 어떻게 바닥에 고정시킬까 고민을 했는데 요행이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뒤로 밀리지도 않고 앞,옆으로도 꼼짝도 안 할 정도로 고정되어 있네요.

와이어링이야 뭐 언제나 정신없게 해놓으니 그냥 봐주세요.*^^*
3700의 ps2 연결 구멍을 뚫었어야하는데 12mm 드릴날도, 드릴도 없어서 10mm 드릴로 뚫고 좀 넓혔습니다.
켈리퍼스로 나름 열심히 재고 센터잡고 뚫었는데 좀 치우쳤네요.ㅠㅠ
제가 쓸 거면 별 문제 없는데 회원님께 드려야하는 거라서 영 마음에 걸려요....ㅠㅠ

이렇게 하고 남은 3700은 계산기로 개조를 해도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3700은 좀 너무 큰 느낌의 키패드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