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체리는 ZF사에 인수되어 Cheery Corporation이 아닌 ZF사의 Cherry Division이 되었다.

정확히 회사는 사라지고 브랜드는 살아남은 상태

 

체리 독일 혹은 체코 제작  기계식 키보드는 표준형, 컴팩트, G84 계열의 미니 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공장 자체의 자동화 공정으로 다른 형태의 기계식 제품 생산은 불가능 하다.

해서 위 세 모델(기타 POS용 기계식 키보드 포함)을 제외한 다른 기계식 키보드는 중국에서 만든다고...

 

각 키보드 생산자 마다 넌클릭 제품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다.

이는 로지텍이 상당수의 넌클릭 스위치를 흠입한 때문이라고 ^^; 역시 대형답게 많은 수량을 핸들링한다.

로지텍 관계자 이야기로는 베스트셀링 제품 키보드나 마우스 등은 전세계를 상대로 모델당 100만대 이상씩 만든다고 들었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쨌던 작은 물량을 진행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음.

어쨌던 모든 MX 스위치 대량 주문은 지금 주문해도 내년에서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블랙 키보드에 들어 있는 POM 키캡. 신품 키캡이라면 나쁘지 않다.

다만 열혈 게이머나 타이퍼에게 1년 정도 시달린 키캡은 키캡 표면이 얼룩이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J,K 키의 Homing Bar도 그렇고 POM 키캡의 퀄리티는 일부 듕귁 브랜드 기계식 키보드의 POM 키캡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무서운 듕귁.

 

키보드를 처음 쓴 사람이면 혹은 보강판이 싫증난 사람이면 체리 무보강판의 낭창낭창한 키감이 마음에 들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키감을 좋아한다. 하지만 체리 PCB는 무보강판으로 타 제품에 없는 PCB 크렉이 상존한다.

특히 게임에 지거나 안 풀릴 때 주먹으로 키보드를 내리치면  바로 즉방. 체리에는 충격 금지 ^^;

 

이중 사출 금형은 어디로? 신뢰성 있는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체리의 신 금형은 듕귁으로 과거의 금형은 유럽쪽으로 빠진 듯하다.

금형은 반영구적이지는 않고 한계 수명이 존재한다.

GMK 키캡 한셋에 대략 70-80$ 정도의 도매가라고 확인 혹은 관련 소식들이 들리는데 엄청 빡센 가격인 것이 사실.

GMK 키캡 2천 셋을 정도를 살 가격이면 아예 키캡 금형 자체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실제 같은 키캡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아님.

디테일은 사출의 문제. 어쨌던 매니아들은 이중사출 금형 찾으려 듕귁도 뒤져야할 판.

 

그 많었던 승화는 왜 사라졌을까? 원가문제, 환경 문제 등 여러 의견이 있는데 가장 그럴듯한 추측은

2000년 대 시작된 블랙 주변기기 유행에 승화 인쇄가 무용지물이기 때문 인 듯. 리얼과 같은 먹각도 있지만 그야말로 돕는 수준이니.

블랙 제품에 승화 인쇄는 참 어울리지 않는 조합. 그 후 이색 사출로 넘어가고 원가 문제로 POM으로 바뀌었지 않았을까?

 

이상 호죽가 체죽부 글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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