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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보드를 사랑하고 아직은 배울게 너무 많은 welsper 입니다.

이번에 레오폴드의 신작라인업인 FC980M이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사랑받는 레오폴드의 신 라인업인 만큼 관심들이 크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리뷰의 작성에 앞서 박스를 개봉하고 아주 짧지만 현재까지 사용해보면 느끼는 점들 간단하게 프리뷰로 먼저 작성할려고 합니다.


FC980M의 본격적인 다른 분들의 경험담에 앞서 짧게나마 이렇구나 라고 느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외관에 대하여


저의 첫인상은 박스부터 좋았습니다.

확실히 좋은 제품은 박스부터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약간의 요철 느낌이 있고 깔끔하게 잘 인쇄되어 있으며 박스의 두께는 얇으나 굉장히 단단한 골판지 종이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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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은 제품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 나와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PBT재질에 1.5mm로 두꺼운 키캡이 눈에 띄며 흡읍패드를 기본적으로 장착된 모델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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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쪽은 기존의 기성품과는 가장 차별화 되는 1800배열 그리고 기본스펙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놀란 점 하나가 있다면 옆 면을 확인했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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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없지만 정각과 측각 제품도 있어 사용자는 매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알려진 사일런트 스위치 뿐만 아니라 일명 뉴백축 이라 불리는 NATURE WHITE까지 라인업에 고려되었던 점을 알 수 가 있습니다.

확정인지 아니면 아직 보류인지는 정확한 소식은 모르지만 적어도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다양한 고민을 했음이 보입니다.



내용물의 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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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빠져있지만 플라스틱 먼지 뚜껑 역시 들어있습니다.(사진에없다고 걱정하시면 안됩니다.!!)


키보드 본품과 USB MINI 5PIN케이블, 키캡리무버, PS/2젠더, 플라스틱 먼지 뚜껑 그리고 딥스위치 조작으로 가능한 키들의 인쇄가 다른 키캡들이 들어있습니다. 




FC980M을 처음 들어보면 굉장히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게가 1.1Kg으로 다른 풀배열과 비슷한데 크기는 약간 더 짧다보니 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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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네 블랙입니다. 아주 깔끔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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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에서도 기성품과는 다른 1.5mm의 PBT 그리고 높이를 보여줍니다.


키캡은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지만 거슬리지도 않게 요철처리가 살짝 처리 되어있으며 키캡의 인쇄 역시 갈끔합니다.

다만 인쇄방식의 어쩔 수 없는 특징상 글자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이 걱정 되신다면 측각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키보드는 전체적으로 위의 사진과 같이 민자가 아닌 오돌오돌한 느낌을 받습니다.

애시당초 손에 닿을 일도 별로 없지만 촉각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키캡에 대해 사진을 한번 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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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기성품들과는 달리 하지만 레오폴드 제품에서는 매우 익숙한 체리키 높이로 낮은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1.5mm의 두께는 다른 키캡과 비교하기 이전에 키캡을 빼서 보면 확실히 두껍네 라는 느낌이 옵니다.

위쪽의 사출자국은 다른 키캡을 보았을 때도 역시 있는거 봐서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안쓴듯 합니다.

어차피 볼 일도 없는 부분이긴 하나 저런부분까지 민감한 분들에게는 아쉬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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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딥스위치로 설정가능한 부분은 캡스락과 컨트롤키의 위치 변경, 윈도우키와 Fn키등의 위치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공개 되었을 때 Delete, Insert키 등의 특수한 일을 하는 6키의 위치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변경이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음은 조금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물론 사람에게는 익숙해진다는 굉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나 업무에 따라 저 키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해당 키들의 사용을 확장할 다른 방법을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는 총 6개로 2번 사진과 같이 하단에 한개 그리고 상단에 한개가 있으며

특히나 4번 사진과 같이 다리에도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 키보드를 세워 쓰는 분들에게도 더욱더 나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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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제품을 다른 제품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하는 1800베이스의 배열입니다.

아마도 하단의 이 모양을 처음보는 분들도 꽤나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측의 모디열의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보기만 했지 실제로 이 배열을 사용해 보는건 처음인지라 아직은 간간히 숫자 0번을 누를려다가 방향키를 누른다거나 아니면 Delete키를 위치를 다시 찾는 등의 실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며칠지나지 않아 고쳐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감자인 특수키 6개는 좀 애매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역시 지울 수가 없습니다만 이 역시 단순히 생각하는게 아니라 직접 사용해 보고 느껴봐야 정확한 소감이 나올거라 생각되어 지금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End키를 자주 쓰는 저로써는 일단은 불편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키매칭 프로그램을 사용 역시 고려 해볼만 합니다.


※9월 25일 글 추가 -

매우 중요한 내용이 하나 있는지라 여기에도 추가해 놓을려고 합니다.

HOME과 END키의 단축키가 메뉴얼에는 없지만 존재하였습니다.


Home = Fn + ←

End  = Fn + →

Pg Up = Fn + ↑

Pg Down = Fn + ↓


로 각각 대응이 됩니다. 이로써 외부 프로그램의 사용은 필요없어 보이네요 ^^






2. 짧지만 사용한 느낌


먼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FC980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을 레오폴드에서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키보드매니아에 레오폴드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하나 보았는데 마치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우리는 이런 멋진 제품을 만들 줄 아는 회사다 라고 말하는 외치는거 같습니다.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일단 디자인 측면으로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며 위의 사진에도 있듯이 넘버락의 불이 들어오는 부분도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매우 멋지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케이스간의 체결도 매우 단단하고 깔끔합니다.


키감은 정갈하고 우수하며 소리는 두꺼운 PBT와 낮은 키높이로 인해 고음의 튀는 소리가 많이 잡혀있으며

통울림이나 이런 잡음들 없이 순수한 스위치와 그 매커니즘의 소리만 전달됩니다.


다만 다른 분들의 글에도 지적하듯이 스페이스바의 경우 철심소리가 꽤나 다른 소리들을 방해합니다.


먼저 스페이스를 바를 제외한 스테빌이 들어간 키들은 나쁘지 않다 라는게 개인적 느낌입니다.


문제는 스페이스바 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페이스바는 사용량이 매우 많은 키로써 다들 깔끔한 소리를 내어 주다가 갑자기 팅 하는 소리는 요즘말로 "깬다" 라는 느낌까지 받게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페이스바는 다른 키들보다 강하게 눌려지는 경우도 많은 만큼 이 소리 역시 더욱더 크게 부각됩니다.


이 점은 제품 자체에서 개량이 되거나 유저들간의 노하우 공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만 제외하고는 하드웨어 그 자체만으로 불만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3. 끝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FC980M의 타겟은 현재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키보드매니아의 이름처럼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을 위해 그리고 그 선택지를 확장시켜 주는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제가 맨 처음 이 제품을 보았을 때의 타겟 역시 같이 공유한다고 느낍니다.


그건 바로 사무실에 정말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였습니다.


사무실에서 풀배열을 사용하기에는 조금은 크고

그렇다고 아예 텐키라스를 사용하자니 그것 역시 불편한 경우가 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좋은 대안을 주며 이를 떠나서 키보드 품질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기계식키보드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가장 큰 분쟁을 일으키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사일런트 적축 스위치까지 장착된 모델도 출시가 됩니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생각을 가지며 프리뷰를 마칠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좀 더 FC980M의 매력을 알게 되고 단순히 긍정적인 점 뿐만 아니라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을 좀 더 찾은 시점이 되면 리뷰로써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레오폴드와 키보드매니아에게 진심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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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으로 내 책상위에 있는 키보드는 무엇이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