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답게시판에 답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쪽지로 자세한 정보를 날려주신
카*리* (가리면 모르겠주?) 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스위치 분해 사진을 상세히 찍어서
올려놓으신 키매냐 대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대로 끄탱이가 꾸부러진 핀셋 (마눌님 가게에서 파는 거 하나 집어왔습니다) 으로 스위치 뚜껑을
따고 스프링을 꺼낸 후 끝에서 촘촘히 감긴 부분만 니퍼로 잘라내었습니다. 훨씬 엔터키가 가벼워진 것을
느낍니다. 물론, 다른 키보다는 여전히 무겁기 때문에 좀 더 자를까 하였으나 스위치 뚜껑을 여는 것이
서툴러서 혹시 깨뜨릴까봐 겁나서 그냥 약간 무겁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가벼운 수준에 만족하렵니다.

핀셋을 주면서 "당신 손재주 없는거 알지?" 라고 하며 혹시 내가 이 작업에 실패하고 좌절할까봐 미리
염려해준 마눌님께도 이 기쁜 소식을 마눌님께도 전해야 겠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