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이 좀 거시기하네요.
오늘 출근길에 무심히 "서서" 다른 사람들 구경을 했습니다.
뒤도 슬금슬금 돌아보고...
제가 직장생활 시작할때하고 비교하자면...
1) 잠 -> 잠
2) 신문과 책 -> 휴대폰, 게임기, PMP
3) 없었던 무료일간지 -> 급속히 새로 생긴 무료일간지
저를 포함...잠은 정말 영원하군요. 특히 오전에는 부동의 1위입니다.
신문과 책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지만 7자리에 앉으신 분들 중 4명 이상은 휴대폰 들고 계시고요.
특히 잠을 주무시며 귀에 무언가 꽂고들 계시네요.
휴대폰 게임, 플스와 닌텐도, 동강과 음악, 기타 컨텐츠의 PMP와 스마트폰
그리고....무료일간지...
앞으로 10년 뒤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펼쳐질 수는 있을지...
2012처럼 물에 잠겨서 다들 물에 뿔어있는건 아닌지...
쓸때없는 글로 취급되어 비추로 가득 매워지는건 아닌지...
6월 시험인데 공부 안하고 딴생각만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들 보내시고...
2010.03.05 09:34:08 (*.70.97.13)
10년뒤에는... 2호선 지하철이 좀 덜 북적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_-
지옥철 싫어요 (매일 신도림에서 강남방향으로의 지옥철을 타는 1인!)
-_-
지옥철 싫어요 (매일 신도림에서 강남방향으로의 지옥철을 타는 1인!)
2010.03.05 09:45:20 (*.238.135.240)
그동안 변함이 없는 것은 역시 지옥철이군요..
지하철 인프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는데
그만큼 서울 집중도도 심해져서 혼잡도에서 차이가 안느껴집니다.
다만 지하철 신설과 버스 정비로 대중교통 출퇴근시간은 좀 단축된것 같습니다.
미니기기류는 제 생각에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것 같습니다. 10년전에도 음악을 듣는 사람은 많았으니까요, 다만 기술의 발달로 동영상이 추가되었을 뿐이지요..
신문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스포츠신문이나 일반신문등을 사서 보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신문이 잘 안팔리게 되자 그 역할을 공짜신문이 메우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봤을 때 미래에는 (만약 지하철이라는게 없어지지 않는다면)
안경만큼이나 가벼워진 HMD같은걸 뒤집어쓰고 가상화면 또는 입체영상을 보는 사람과
주머니에 접어넣을 수 있으며 수첩만큼이나 가벼워진 아이패드류의 미니기기로 웹서핑 또는 신문, 전자책을 보는 사람 등등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그런 기기가 없는 사람도 여전히 많을것이므로 무료신문도 여간해서는 사라지지 않을것 같군요.
손에 들고 보는 신문은 전자기기로는 대신하기가 매우 힘이 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형디스플레이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지하철이 디스플레이로 뒤덮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창밖에 디스플레이를 쭉 세워놔서 애니메이션식으로 광고를 뿌려주는 구간이 있는데,
이런게 더 늘어나거나, 아예 객차내에 대형디스플레이들이 꾸역꾸역 늘어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창문, 천정, 바닥 등등 넓은 공간은 전부 광고나 디스플레이로 뒤덮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지하철이 여전히 출퇴근의 핵심역할을 차지할때의 얘기고
중간에 어떤 혁명같은것이 일어나서 출퇴근이 필요없어지거나, 수도이전이라도 돼서 인구가 적당히 분산된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외국 대도시처럼 그냥 소박한 지하철이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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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널리 보급된 모습이 저는 상상이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