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음..

뭐라도 많이 써야 감촉을 느낄수 있는데 말입니다.

첫 인상은 -> 허걱 정말 탄탄하네... zkb-2 를 능가하는 내구성은 처음인듯.

두번째 인상은 -> 허걱.. 이게 키압이 높다니.. 모델 M 에 비하면 양반이 아닌가!

세번째 인상은 -> 허걱.. 스페이스바는 정말 엄청난 키압.. ㅡㅡ;

현재까지 인상은.. 정말 이러다가 EMRII 신품 질러버리는것 아닌가..ㅡㅡ;

만약 고수분께서 EMRII 스프링 교체와 동시에 이 엄청난 스페이스바의 키압을 좀 줄여주신다면

제가 가진 대만산 IIGS 정도는 그냥 드릴수도 있습니다. (죄송... 대만산을 욕하는건 아니에요..)

렉스마크 모델 M 을 근 4년가까이 써 왔지만.. 어째서 아범 버클링은 다 비슷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요.. ㅡㅡ;

단점.. 단점을 말해봅시다..

백스페이스키가 너무 적어서 아직까지는 오타가 납니다.

스페이스바의 압력은 제가 쳐본 키보드중 단연 으뜸입니다.

IIGS 사용할때의 NUM LOCK 을 이용한 방향키와 텐키의 변환에 익숙해서 F 의 레이아웃에도

금방 적응했습니다. (이게 단점인가? ㅡㅡ;)

너무나 육중하고 안정감있는 몸체를 보니 현대 키보드들의 빈약함이 세삼 느껴집니다. (단점?)

이러다가 모델 F 컬렉터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단점이죠!!)

알프스처럼 슬라이더와 판스프링의 마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까.. 단점. ㅡㅡ;)

그런고로!! 스페이스바의 압력을 낮춰주는 방법이 존재하는 건가요?

존재한다면 두말할것 없이 EMRII 수배에 들어갑니다.

아니, 사실 일반 스위치들의 키감은 전혀 불만없습니다. 다만 현재의 키감으로는 고속타이핑에

알프스 넌클릭과 리니어에게 확실히 밀린다는 점은 사실이군요.

단지... 키를 치는맛은.. ㅡㅡ;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알프스만 치면서 모델 F 를 치지 않는건 양념통닭이 맛있다고 후라이드를 안먹는것과 같은

겁니다. ㅡㅡ;

장터란의 5170.. 팔렸겠죠? ㅡㅡ;

EMRII 신품을 수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슬슬 리얼과 확장1도 처분을 해야하나.. ㅡㅡ;

여기까지.. 모델 F 를 조금이라도 더 쳐보기 위한 잡담이었습니다.

아.. 그래도 더 치고싶네..

음 그러고보니 지금 생각난 단점.. 이거 회사에서 치다간 시끄러워서 몰매 맞을듯 합니다.

아니 어떻게 같은 버클링인데 이렇게도 느낌이 틀린건지.. ㅡㅡ;

괜히 쓸데없이 글을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써보니 확실히 알프스 리니어의 힘 역시 대단하다는걸 느끼겠습니다. 최상의 키감이라는

전재하에서 모델 F 와 zkb-2 는 거의 상극의 모델인것 같네요. 미끌어지는듯한 고속 타이핑의

리니어의 맛과 한타 한타 힘있게 들어가서 치는 맛이 살아있는 모델 F 를 둘다 쳐보게 된다는

것이 참.. ㅡㅡ; 이럴때 지름신께 감사드리고 싶은 기분이군요)

하지만 리니어의 핑크슬라이더화가 조금 망설여지는 대신에 모델 F 의 키압줄이기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지금으로도 별로 문제는 없지만 키압이 조금 줄어든다면 고속타이핑과 키감을

둘다 잡는 궁극의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