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
한참 유행할 때 많이했는데, 뭐 지금은 손놓은지 몇년되었지요. ^^;
(승률이 80% 이상이였지요. 지금한다면, 10%나 될려나요? ^^;)

각설하고, 가을은 프로토스의 계절입니다. 오죽하면 '가을의 전설'이라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2001년 김동수
2002년 박정석
2003년 박용욱으로 이어 지던'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이
2004년에는 임요환과 최연성의 테-테전으로 깨졌지만,
금년 2005년에는 오영종이 그 계보를 이어나가더군요... ...

8강에 서지훈, 4강에 최연성, 결승에 임요환을 내리 깨면서 가을의 전설을 완성했습니다.
소위, 최강 테란들을 연이어 격파하는 이른바 '로열로드'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하였던 것입니다.

프로토스 유저의 입장에서 정말 짜릿하고, 가슴벅찬 승리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항상, 테란과 저그에게 눌려지내는 1년중, 가을만큼은 그 어떤 종족보다 프로토스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플토란 종족은 남성만 있나봅니다. ㅎㅎㅎ ^^;

From : Arch-angel.

P.s> 아깝게 졌지만, 임요환 선수는 정말 프로답게 아름다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