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님으로 부터 구입한 알프스 백축 스위치를 '트라이젬 구형 알프스 백축 키보드'에 이식을 할까 아니면 주말에 구입한 '앱솔루트 Mechanical X' 에 이식을 할까 고민하다가 '트라이젬'쪽의 키캡 도색을 아직 못한 관계로 '앱솔루트' 쪽으로 이식하기로 하였습니다.

'앱솔루트' 카피 알프스 백축 스위치랑 순정 알프스 백축 스위치랑 스위치 하우징의 높이만 약간의 차이가 있고 나머지는 딱들어 맞습니다. 키 입력도 정상정으로 됩니다.
왼쪽 사진은 이식한 후 키캡을 끼우기 이전의 모습입니다. '순정 알프스' 의 개수가 모두 105개 이고 '앱솔루트'의 키는 110개라서 모자란 5개의 스위치(잘 안쓰는 'Power', 'Sleep', 'Wake up', '컨텍스츄얼', 'FnLKey+')는 '앱솔루트'의 '카피 알프스' 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때문에 키높이의 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잘 쓰지는 않는 키라 상관이 없습니다. 티도 별로 안나고......절름발이 키보드라는......
누구 알프스 백축 스위치 남는거 있으면 5개만 주실분 없나요? ㅎㅎㅎ

이식후 사용해 본 느낌을 말하자면 '순정 알프스'가 '카피 알프스'보다 키압은 높습니다. 구분감도 더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카피 알프스가' 손에 더 맞는 듯합니다. 막손이라서 그런가? ㅋㅋㅋ 이번에 작업하는데 사용한 '앱솔루트'는 예전에 제가 사용해본 '앱솔루트'와 는 조금 다릅니다. 더 부실해졌다고 할까요? 안그래도 하우징 부실하다고 비판받아왔던 녀석인데......
길이가 긴 키들의 안정적인 타이핑을 위해 장착 되어 있는 '스테빌라이저'가 '엔터' 키와 '스페이스 키'에만 있습니다. 덕분에 좌우 '스페이스 키', 텐키쪽 'Insert', '+', +Enter' 가 가장자리 부분을 누르면 한쪽으로 기울어 집니다. '스테빌라이저' 받침을 장착하기위한 'Hole'은 뚫려 있는데 받침이 없습니다. 받침만 있었더라면 '스테빌라이저를 자작할수도 있는데.ㅠㅠ
그리고 고휘도 LED의 경우 전에는 '파랑', '빨강', '녹색' 이었는데, '작업에 사용한 제품은 '파랑', 빨강', '옐로그린'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은 전에 '앱솔루트'를 사용했을대는 몰랐었는데 보통의 키보드의 키캡의 경우 영문은 왼쪽 위에 인쇄되어 있고 한글은 오른쪽 아래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쌍자음이나 쌍모음이 인쇄되어 있는 키캡의 경우는 보통의 키보드는 'ㄱ'모양으로 인쇄가 되어 있지만 '앱솔루트'는 좌우가 바뀐 'ㄱ'자 형태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어전지 왠지 모르게 키캡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이상하게 느껴지더라니......ㅋㅋㅋ

나중에 '앱솔루트' 한개 더 구하고, '스테빌라이저도' 자작하고, 제손에 꼭 맞는 알프스 스위치 구해서 개조, 보관해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