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
얼마전에 구했던 알프스백축을 가진 녀석을 뜯었습니다.
속 좀 보려구요.
아흑~ 먼지가 너무 많은 겁니다.. 이왕 나사 풀고 뜯은거 살포시 청소나 해주자 싶어서
키캡 다 뽑고 먼지 털었습니다.
키캡 다 뽑아 놓으니... 이젠 키캡도 세수를 시켜주고 싶은겁니다.
아무 생각없이... 커다란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는,
세제 듬뿍, 게다가 깨끗해지고 상큼해지라고 향기나는 락스를 풀어놓고 담궜습니다.
키캡만 너무 깨끗해지면 하우징이 지저분해 보일꺼란 생각에
하우징도 담궜습니다..  하우징.. 반신욕입니다.. 세숫대야보다 길군요 -.-;

암튼... 좀 이따 꺼내서 빨아야지 하고선,
방에 들어와서 키매냐 열구 서핑질 좀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아침엔 급히 출근하느라 정신없이 왔구요.

이제야 반신욕 중인 하우징과, 잠수중인 키캡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녁에나 집에 갈텐데..  이 녀석들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그대로 고스란히 수장시켜야 하는 사태까지 갈런지 걱정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