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필코 마제스터치의 키 오작동 때문에 키보드매냐에 질문글을 올렸었습니다.


덕분에 A/S 접수까지 무난하게 할 수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 다시한번 감사를.. ^^


A/S를 받게되면서 임시로 구입할 저렴한 가성비 갑의 키보드를 찾던 중...


여기 글에서 kx500에 관한 글을 보고 구입을 해서 어제부터 쓰고 있는데


아 너무 좋은데요...!  어쩌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키감이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간혹 예전에 어느 피씨방을 가면... 아니 완전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 같은데 키감이 괜찮네?


하고 느낀적이 있었는데 그놈이 프로젠 요놈 같기도 했었네요. 삼성 DT 35 그건 아니었고요..


굉장히 키압이 약합니다. 제가 저항없고 부드러운 걸 좋아해서 더 그렇기도 하겠네요.


아주 살짝만 꼬들거리는 거 좋아해서리..




필코 마제스터치 난클릭-갈축 풀배열을 약 2년 여전에 구입을 해서 


너무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입한지 2년여가 넘어가자 드뎌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게임시 많이 사용되는 A키 부근의 키 몇개와 숫자키 4,5 부근의 키가 가끔씩 오작동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증상이 점점 악화되더군요. ㅠ 눌러도 반응없고 어쩔땐 두세개씩 한번에 내뿜고... 아 .... ㅠ


 10년의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체리스위치를 믿고 나름 거금을 투입하여 구입하였건만,


오히려 저렴한 멤버레인보다 이른 사용기간에 문제가 생기다니... A/S는 해준다지만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줘버리네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를 쓸 때, 10여년전 스타를 하루종일 하며 키보드를 부셔가며 사용을 해도 수년간 버리기 전까지


오작동이라는 현상을 보여준 적은 없었는데..  나름 든든한 마음을 구입했던 체리스위치를 채용한 제품이...


자주사용하는 키가 그것도 서너개가 비슷한 시기에 나가 버리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타자가 업은 아니고, 게임은 취미 정도로만 하는 정도거든요...



 아... 살짝 배신감이 들면서 어짜피 키보드는 소모품인데


저렴한 가격의 괜찮은 제품으로 몇년마다 바꾸어 가면서 쓰는게 장땡소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네요.


생각해보니 예전에 아론 키보드 클릭버전도 버튼 안눌림으로 버렸던 것 같네요.... 아 그랬구나! 헉


 일단 기계식 클릭, 난클릭을 다 써봤고, 부드러움을 좇아 펜타그래프도 여러종을 써봤고, 했는데..


펜타그래프중에 쓰면서 안의 반발고무(?)가 탄성을 잃고 뻑뻑해 져서 빼서 어떻게 해볼라고 하다가


고무 꼭지를 똑 떨어뜨려 버리는 것도 겪었군요. -.-;




이거 부드럽기만 하다면 가성비갑은 멤브레인이 장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ㅎㅎ


일단 부드럽고 키압 낮은 것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는 kx500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웬만한 게임에서 사용하는 동시키입력을 가능하도록 조정을 하여 내놓아서 게임할 때의 단점도 없구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1~2년만 버텨주어도 훌륭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만족스러운 키보드를 쓰면서 느낀점을 끄적거려봤습니다~ ^^


비가 나름 적적하게 내리네요.


좋은 하루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