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터에 올라온 리얼포스101 신형 화이트를 업어왔습니다.
제가 한글 자판을 좋아해서 신형 한글각인은 장터에 오랜만에 나온 것 같더군요^^;
회사에서는 리얼101 블랙을 쓰는데 이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모두 리얼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M13은 세컨 컴으로 퇴출 ㅋ



그런데 회사에서는 루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쓰거든요?
집에서는 타이핑 할 일이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루프를 씌워두고 쓰려고 합니다.
회사에 봉인모드로 방치중인 루프는 자세히 보지 않았었는데, 어제 일괄로 받아온 루프를 보아하니 꽤 정교하게 만들었더군요.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니 수작업의 티가 살짝 나긴 하더군요.
제가 추측컨데 위의 그림과 같이 만들었을 것입니다.
접합면에 본드를 붙이다가 아주 찔끔 삐져나온 부분이 보이더군요^^;
사이즈도 리얼101의 키캡부분만 딱 가리게끔 사이즈가 아담하네요.
완성도가 꽤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 쓸 때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지만 박스나 가방에 넣을 때 키가 눌려지지 않는 효과를 볼 수 도 있겠군요.
아무튼 예전엔 이 루프가...
'아니 무슨 아크릴 쪼가리 좀 접어서 만든게 39000원이나 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그러고보니 MADE IN CHINA 일지도ㅡ.ㅡ;) 일본 시판 가격 + 유통 마진 + 세금이면 그정도 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제가 바라는 신품의 적정 가격은 2만원 이내입니다.
(저번에 한 번 살펴본 바로는 장터의 중고시세가 2~2.5점인듯 하더군요^^;)
39000원은 넘 비싸요 O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