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한글 키캡 안 쓰는 주의였는데 이게 한글 버젼 밖에 안 팔고 영문 키캡 가격이

너무 비싼터라...억지로 쓰고 있었는데 키 정렬도 개판이고 해서 필요한 애들만 따로 살 수 있나

했더니 안 되고 직접 오거나 키캡 보내서 교환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이거 들고 왔다갔다 하기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영문 키캡으로 구입해서 바꿨더니 비뚤어진 자리는 역시 키캡이 문제인 걸

확인한 터라 걱정 없었는데 역시 새로 꼽으니 자리를 잘 잡는군요.
(이번엔 다른 넘들이 살짝 틀어진게 있지만 전처럼 심하지 않아서 심리적 허용범위 안....)

한글 인쇄가 없으니 깔끔해서 좋긴 합니다만 참 돈이 아깝네요. 어차피 떼어낸 한글 키캡은 쓰지도

않을 건데 애초에 영문 버젼 팔면 얼마나 좋을까요...

루프 이거는 또 왜캐 비싼지..두 개나 샀더니 어주 이것도 만만치 않고...이래저래 키캡까지

39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약간 멍멍합니다. 새로 산 컴퓨터 절반가격;;
(쇼핑 중독증이라 키보드 정리되니 오늘 바로 벼르던 외장하드 1T 질렀습니다;)

이제 임시로 떼어와서 쓰던 101 키캡은 제자리로 돌리고 (이거 아이오매니아에서 만들었던 거라
한글 인쇄가 명조체, 레오폴드 거는 고딕체라 이것도 안습...)

이제 86 한글 키캡들은 서랍 속에 봉인합니다.

나중에 해피해킹프로 살 때는 그냥 담에 동경 출장 가서 사야겠어요. 무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