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약속 잡고 가는데 10분이나 늦었거든요


차로 오셔서 기다리시기 좀 뭐했을텐데 괜찮으시다며 캔커피를 건내주시더군요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한번 캔커피 받은적 있었던거 같습니다.


무려 아는 여동생님께 셋팅해주려고 구매하신다길래 몇마디 나눴습니다.



나 : 이거(무지개) 원래 여친해줄려고 했는데 리얼포스에 더 관심을 가져서 그만 ㅠ


그분 : 아.. (진심으로 위로하는듯한 눈빛을 보내심)


나 : 근데 이거 셋팅해주면 가치를 알아주긴 하나요? 여자분들은 잘 모르잖아요 ㅋ


그분: 아 관심있는 애라서 괜찮습니다. PC 튜닝도 같이하고..


나 : 헐 츠자분께서 ㄷㄷ 그럼 좋아하시겠네유


나 : 근데 200R은 왜 사시는 건지.. 다른축 쓰시면 별로 의미가 ㅋ


그분 : LED 스위치 개조 함 해볼려고요 (역시 고수였음 ㄷㄷ)



다른 물건 이것 저것 거래할때는 구매하시는 분께서 물건만 띡 사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키보드 거래해보면 시간 배려도 잘해주시고 키보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누고 매너가 좋으신 분들 뿐이라 신기합니다


저도 다음에 누군가와 거래할때 캔커피 하나 사드려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