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우코닝 몰리코트 관련 윤활제를 검색하던 중 D-96이라는 코팅제를 발견했습니다. 플라스틱위에 하드코팅을 입혀주고 코팅이되면 오랜 수명을 유지한다고 하더군요. D-96은 실온에서 2시간 가량 말려주면 플라스틱이나 금속에 윤활제가 찰싹 붙게끔(bonding) 되어있다고 합니다.
http://www.dowcorning.com/content/publishedlit/80-3384.pdf
아이오에이드나 스무드 에이드로 알려진 RO-59과 흡사한 제품 같았습니다. RO-59나 D-96이나 water based PTFE 코팅제이고 실온에서 cure가 되는 점에서 매우 흡사하더군요.
아! 드디어 RO-59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구나 하고 검색을 해본결과 krayden이라는 곳에서 56g 스프레이 캔을 팔더라고요. 가격도 많이 나쁘지 않은 40불 + 배송비
그런데 결정적으로 shelf life 가 9개월 밖에 안됩니다. ㅠㅠ 그래서 주문하려다가 말았네요. 아마도 본딩이되는 코팅제라서 수명이 길지 않은가 봅니다. 같은 이유로 RO-59도 보관 수명(shelf life)이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O-59같은 작은 회사의 제품은 제품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지 않은데 다우코닝 제품은 제품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어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것 같네요.
리얼이나 해피해킹의 슬라이더를 보면 일종의 코팅이되어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일종의 하드코트 윤활제가 사용된 것 처럼 보입니다. 많이 사용한 슬라이더는 긁혀있고 새것의 슬라이더보다 덜 미끌미끌한 것이 제 추측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반면 크라이톡스는 40년 지난 후에도 윤활 성능에는 지장이 없다고하네요. 아마도 낮은 산소 반응성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http://www2.dupont.com/Lubricants/en_US/assets/downloads/krytox_shelf_life_profile_K22117_1.pdf
이번에 공구하는 것 두고두고 사용하셔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사실 50g 이면 평생사용하고 남을 양인 것 같아요.
개인 참고용 기록입니다:
Dow Corning Molykote D-98 http://krayden.com/tds/dow_d_96_tds.pdf
Dow Corning Molykote D-98 SPRAY 56 GRAM CAN http://krayden.com/buy/itDetail.asp?it=DC4095854
최근 불소수지PTFE 코팅제를 샀었는데 사용방법이 재미나더군요.
고르게 도포후 150도에 24시간 내열하면 되었는데 제 경우 슬라이더에 도포후 130도에 3시간 내열하고 나니 겉에 테프론 코팅막이
얇게 입혀지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우에서 개발한 제품도 그러한것을 좀더 상온에서 경화시킬수 있는 약품이지 않은가 싶네요.
다우라는 회사가 글로벌한 화학약품쪽 회사는 맞지만 최근들어 많은 인수합병으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을 가지고 있는것도
개인적으로 조금 우려입니다.
한예를 들어 저희와 거래하는 롬엔하스라는 업체도 최근 합병되었는데, 퀄리티가 무척 떨어지나 다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저도 여러모로 테스트중에는 있습니다만, 이것이 정말 좋은것인지 판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아울러,
^^: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윤활에 건승하길 바랍니다.
저보다 훨씬 전문적인 윤활 실험을 하고 계시네요!!
다우코닝 몰리코트 중에도 가열을 해서 cure하는 본딩 윤활제가 있더군요. 몰리브덴을 사용하는 것이 있고 테플론을 사용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D-96의 경우 일반 온도에서 굳는 PTFE를 사용하는 윤활제고요.
다우 코닝이 인수 합병으로 브랜드만 보고 구입을 하는 경우 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가보네요.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것 같은데 주옥같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런데 체리 슬라이더가 13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는가보네요. 혹시나 체리 슬라이더는 어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지 아시면 정보좀 나눠주세요.
드라진님도 윤활 건승하세요!! 130도에서 3시간 경화시킨 코팅막은 상당히 견고할 것 같네요. ^^
water based 본딩 윤활제이긴 하지만 56g 스프레이캔이 어떻게 생긴지도 잘 모르겠고,,,
또 소분해서 나눌 만큼 제가 추진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
사람을 모으자니 일단 써보고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 부터 알아봐야하는데 40불을 선뜻 결제하기 어렵더라고요. 요 며칠전에 트래픽 티켓을 하나 끊었는데 200불이 벌금으로 나오는 바람에.. 40불도 후덜덜하네요. ^^
그런데 생각해보면 40불도 10명만 모이면 4불씩 밖에 안드는군요. 군대에 있을 때 사람의 머릿수의 힘을 느꼈는데 커뮤니티도 함께 움직이면 대단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보통 사출물의 경우 글라스가 포함되기때문에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견뎌냅니다.
다만 고분자의 경우 열경화성이냐 열가소성이나로 나누어지는데 ㅡㅡ; 아 쓸데 없이 길어질것 같군여.
음, 결론은 130도 정도는 견뎌 줍니다. ^^:
휘어진 PBT 스페이스바를 드라이기로 펼치는 것을 보니 슬라이더가 PBT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다면 고온에서 견딜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플라스틱의 종류는 대충 ABS, PBT, POM(Derlin) 밖에 없어서요. ^^ ABS 플라스틱인지 아닌지는 대충 아세톤을 묻혀보는 방식으로 구별하고있는데 나머지 플라스틱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여쭤봤습니다. PBT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되는 것 같은데 구분하기가 아마도 어렵겠지요..?
어찌됐든.. ^^; 답변 감사합니다.
미친척 하고 하나 구입해서 해피해킹 슬라이더 + 서걱이는 적축 슬라이더에 흠뻑 발라주고도 싶었지만 40불이 작은 돈이 아니기에... 참았습니다.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