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래 광클릭님 글을 읽으니 많은 생각이 들어 저의 발자취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1. 입문     2011.08월

        코딩을 주 업무로 하는 저로써는 뭔가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키보드를 하나 사보자 하는 마음에

         리얼포스 10주년 한글 균등을 사게 됩니다. 처음 리얼포스를 타건할때 그 느낌은 와 신세계다 하고

         첫 입문을 하게 됩니다

 

2. 키매냐 가입 2011.10월

       .사실 키매냐 가입은 리얼포스를 중고 매물(?) 로 올리기 위해 가입 하였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도 참..

        한달 여 사용한 리얼포스를 32점인가 올렸었는데 잘 안팔리더군요 그래서 중고나라에 31점에 팔게 됩니다.

        이 시기에 제가 알기로 케맥 공제글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그 당시엔 뭔지도 모르고 키보드가 28만원이네..

        게다가 조립도 안되어 있어...이러고 그냥 넘어 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3. 2011.11월

        리얼포스를 팔고나서 그 키감을 잊지 못해 다시 구하게 됩니다. 그러다 한달여 사용하다 또 팔게 됩니다.

        이렇게 비싼 키보드를 사용하는 건 사치다...이러면서 말이죠..그러다 리얼포스는 너무 비싸니 700r을 사보자

        하며 필러님깨 중고 매물로 흑축을 사게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순정 흑축은 초보인 저에게 맨붕을 가져다

        주게 되어....이것도 분양하게 됩니다. 그러다 다시 리얼포스 10주년을 중고로 영입하게 됩니다.

 

4.. 2011.12월 ~ 2012.01월

       리얼포스를 잘 사용하다가 기계식 키보드가 너무 궁금해 마제 갈축을 중고로 영입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키매냐 활동을 하며 그라파이트 & 크림치즈를 미친듯이 찾아 헤매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초보자가 이쁜 키캡을 구하기는 정말 그 당시엔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게 느껴집니다.

       정말 운좋게 리얼포스 그린 컬러 키캡으로 그라파이트를 구하게 됩니다.

        마제 갈축에 그라파이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5. 2012.03월

       현재 저를 포함한 초보님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기성품을 사용하게 되다보면 커스텀에 욕망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 욕망 떄문에 다시 케이맥을 구하고자 장터를 하루에도 수십번..아니 핸드폰으로 잠자기  전까지 사고팔고 란을 계속 봅니다

       그런데 항상 늦더군요. 일괄이라는 장벽에 막혀 못내 아쉽움을 달래고 또 달래며 장터를 기웃거립니다.

 

6. 2012.04월

        드뎌 케맥을 장터에서 일괄 신공 으로 한개 구하게 됩니다. 그 당시 갈축 매니아였던 저로 써 변흑은 너무 심심했습니다.

        케이맥 le 분양 글이 나오면서 제가 가진 케이맥과 le 미조립을 바꾸게 됩니다. 넌클릭으로 조립을 해보고자 말이죠..

        납땜 장비와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모으며 케맥 le를 변백 62 로 조립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 조립하고 키캡 씌우고 타건하니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조립이 잘못 된 것을 알고 나서 ESC 디숄 한번 하다가

         납떔이 모두 안올라 오고 보강판과 기판사이에 낀채로 기판 납만 떨어 지게 되더군요. 그떄 맨붕으로 케맥과 함꼐

         납떔 장비를 싸그리 정리 합니다.

 

7. 2012.05월 ~ 2012.06월

        불과 6개월 정도를 하면서 키캡들 참 많이 사고 팔았습니다. 저보다 더한 회원분들도 계시겠지만. 공제 키캡들은

        레드얼럿은 빼고 다 만져 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영문승화까지 손에 들어오니 이제 키캡 욕망은 점점 누그러 지게 됩니다.

        커스텀 키보드 또한 삼미니 등등 여러가지를 정말 운좋게 얻게 되어 사용하게 됩니다.

 

8. 마치며

       6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 온 것 같습니다. 마라톤 대 장정에서 빨리 달리면 쉽게 지치듯 저도 그런 시기가 온것 같아

       요즘은 회의 감 마저 듭니다. 키감이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공제 키캡들 또는 순정 승화 레어키캡들 또한 여러 커스텀 키보드들을 거치며 내가 6개월 동안 해매였던

       정답을 찾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 정답이란 바로  " 지금 본인이 오랫동안 사용하는 키보드가 최고다 "

 

       저도 초보지만 매니아에 처음 오시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한가지 있습니다.

       천천히 키보드를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급하게 빨리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쉽게 지치게 되는 것처럼..

      

        키매냐인들이 생각하는 기쁨 이란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야 말로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 하든 자기가 만족 하는 키보드가 최고입니다. ^^

 

재미 없는 글 잘 못쓰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슬슬 떠날 준비 (?)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