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매냐 자유게시판, 시장정보, 장터등의 어수선하면서 즐거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 계속 오고 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살벌한지 모르겠네요.

 

다들 분명히 즐겁자고 동호회 가입하고 새로운 키보드, 키캡등이 생길 때마다

택배 오기만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즐기는 회원들이 대부분일텐데 하나의 장터글

혹은 하나의 댓글로 인해 내가 옳다 니가 옳다라고 댓글을 달리는 것을 보면 참

아쉽습니다. 

 

얼마전에 친한 친구를 9명이 모여 하나의 이견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대세에 따라,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닌 상대방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계속 친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다시 왜 우리가

친구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호회에서 이정도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일테지만

왠만한 일에 대해서는 의견이 틀리더라도 서로 존중하고 서로 둥글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도 결국 서로를 인정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을 보면

답답한 마음만 생기네요.

 

제가 틀릴수도 있지만 댓글을 달지 않은 많은 회원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조금만 더 둥글게 살자는 것입니다... ㅎㅎ

 

* 그렇게 오래 살았거나 경험이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살면서 생각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20년전에 그렇게 열내면서

   밤새 토론한 것들, 몇개월간 고민한 것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참 자신이 작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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