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동안 배열이 두려워 써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써보니 아주 물건이네요.
리얼이의 키감과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맛에 타이핑 할 맛이 새록새록 납니다.
배열도 난해하다고 하던데, 전 몇시간만에 적응해 하나도 안불편하게 사용하구 있구요..
솔직히 드는 생각으론 이런거를 진작 써볼껄 괜히 배열생각에 안써봤다는 후회감이 밀려오는군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본래 며칠 써보다 안맞으면 미련없이 내보낼 생각이었지만, 며칠->몇달로 변경합니다.ㅋㅋㅋㅋㅋ
아마 몇달이 지나면 몇달->몇년 이 될지도.....
해피해킹프로2
11800일자돌기
흠..아주 사랑(?) 받고 있군요..전 남은 해피1을 손 봤습니다. 닦고 조이고...크라이톡스윤활을 듬뿍해 주었어요...^^;;
해피..저도 배열 때문에...
근데 보니까 type-s중에 방향키 달린 것이 있던데... 그건 일어판만 있는 것인가요?
vi 용이라, 적응하긴 쉬워도 한번 적응되면 역적은이 힘들어저요 다른 키보드 쓰기가 어려워진다는..
특히 백스페이스가 낮게 되어있어서 다른키보드쓸때 '\' 이키를 누르더라구요
저도 잘 쓰고 있지만 작업에 따라 많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향키 많이 쓰는 문서작업이나 게임할때는 텐키리스가 마구 생각나죠.
음... 해피해킹을 2년간 쓰다가 갈아탄 프로그래머로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코딩이나 일반 문서작업는 배열 적응하면 진짜 편합니다...
방향키나 편집키 잡으려고 오른손이 멀리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한 달 뒤 쯤이면 엄청난 작업 속도를 느끼실거에요.
위의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문서작업에서 해피가 불편하다, 이건 아직 적응을 덜 한 겁니다.
아니면 당연히 불편할거라고 생각하고 적응 노력을 안 한 것이죠.
만약 프로그램짜신다면 Fn을 오른쪽에 두는 것보다 왼쪽에 두는 게 더 편합니다.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Fn을 누르려고 움직이면 오른손이 기본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 때, []()-=등 우측 심볼키들의 자리가 헷갈리기 때문이죠.
딥스위치를 Alt-특수키 자리바꿈, 왼쪽 특수키 Fn사용, 요 두개를 켜주시는게 한영 전환할 때도 편합니다.
해피 2년 동안 정말 잘 썼어요.-
자, 그런데 왜 갈아탔느냐....
더 편한 배열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써 본 결과 자리만 많이 안 차지한다면 키는 무조건 대롱대롱 많이 달릴수록 수록 좋습니다.
해피해킹의 빈공간에 윈도우키나 컨텍스트키, 우컨트롤키(한자)가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죠.
또 듀얼레이어의 경우 해피해킹은 오른손 단독 조작을 위해 키가 오른쪽에 몰려 있는데요,
양손조작을 한다면 사실 IJKL 부근에 있는게 편합니다.
Fn 키를 사용한 듀얼 레이어에 익숙해지면 해피보다 더 편한 레이어를 꿈꾸게 됩니다.
AutoHotkey의 존재가 크죠... 일반 키보드에서도 듀얼 레이어를 만들어주니까요.
물론 저는 결국엔 커스텀키보드를 주문했죠....;ㅎㅎ
제가 해피해킹을 7년째 쓰고 있습니다만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키감이 최강이라서 다른 키보드를 안쓰는데요..
1. 내 키보드를 다른 사람이 못쓴다. (=내 키보드 쓰다가 다른 사람 키보드 적응이 안된다)
2. 이동 때문에 잦은 Fn 키를 사용함에 따라서, 새끼손가락과 손목에 이상증상이 온다.
3. 제가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솔직히 리얼포스가 해피해킹보다 훨씬 효율성이 높습니다.
다만 키감... 이놈의 마성의 키감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ㅠㅠ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입에스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