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커스텀 키보드의 하우징이 안맞아서 재주문 하고서 잠시 쉬어가는 막간을 이용하여,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고 남은 스페어 파츠를 이용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알프스 키보드를 개조해봤습니다.



사실, 알프스 넌클릭의 키감이 어떤가 그냥 체험해 볼 심산으로 샀던 애플 스탠다드 키보드를


아크릴에 스위치를 넣는다면 클릭보다는 넌클릭이 더 좋아 보일것 같다는 그런 급발상에,


결국 넌클릭 오렌지축이 달려있었던 애플 스탠다드 키보드는 


알프스 유사 백축을 달아서 클릭으로 만들어 주고,


원래 쓰려고 디솔해놓았던 진풍 키보드는 전부 그 스위치의 판스프링을 빼내서 리니어로 개조해버렸습니다 ~_~;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었을 때는 클릭감이나 구분감이 뭔가 2%씩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았는데,


알프스 등반을 시작하고 나니까 제가 찾는 키감이 점점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아서 더욱 신납니다.




아마 이 지옥의 끝은 어디일까 싶어요.


키보딩 졸업.

역시 키보드는 기성품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