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액정달린 키보드를 생각하셨다면 조금 경기도 오산이십니다.
캄훼라도 달린 것이지요.
eee 901이라는 넘인데, 오나전 작고 배터리가 ㅎㄷㄷ 합니다. 스팩상 8시간.
이전에 레츠노트라는것을 보고선 아 정말 베터리가 오래가는 제품인가보다 했는데, 아톰 쪽 노트북용 플랫폼이 ㅎㄷㄷ
요즘은 9.5시간 가는 넘들도 나오고... 정말 대단합니다.

야외에서 xp가 돌아가고 베터리가 좀 지속되는 조그만한 녀석을 찾았던지라 휴대성 면에선 만족합니다.
단점은 키보드하고 터치패드하고 SSD죠.

싼 가격으로 만드는 피씨이기 때문에 인지는 몰라도 이넘은 삼성에서 나온 ㅈㄹ구린 mlc ssd를 씁니다.
누가 보면 작아서 느린줄 알듯.

글 쓰는데 자꾸 터치패드를 건드려서 커서가 이상한데 가 있고, 방향키 다음에 있는 우측 쉬프트는 나름 세벌식 사용하는 저를 괴롭히네요. 쓴지 얼마 안되어서 왼손의 받침 입력하려고 하면 자꾸 위로 위로 가네요.
게다가 Fn키 위치가 이전에 ctrl이라 생각하는 위치라던가 자주쓰는 home end키가 Fn이랑 조합하니 좀 짜증납니다.

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니까... 용도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을지도.
단지 이전에 제가 썼던 TP가 왜 기본자판 사이즈나 배열을 고수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윈키도 걸리적 걸리적... IBM이랑 m$랑 사이가 안좋아서 윈도우키를 안넣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넷북이 안나오는 이유도 조금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빨콤이 그립습니다. 숫자가 왼쪽으로 한칸 밀려서 역시나 세벌식의 불리함이랄까...(이럴땐 키매핑이 답?)

결론은 하앍... 지름은 항상 즐거원거. 간만에 모아찍기가 되니까 좋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