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체리 청축으로 시작했는데 솔직히 키압이 좀 있어서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도 손이 좀 힘들더군요. 타자 좀 치다보면 손가락이 좀더 쉽게 뻐근해지고 그래서 포기했었는데.. 요번에 컴퓨터를 새로 바꾸면서 메인보드에 ps2단자가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마우스나 키보드 둘다 ps2 인터페이스이용하는데 결국 갑자기 지름신이 내려오시고 키보드 레오폴드에서 생산하는 체리 적축, 로지텍 g1 마우스 구입해서 아예  ps2 단자에서 독립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짐작대로 청축보다 적축이 맞더군요. 오래 타이핑해도 손가락 피로가 쉽게 누적이 안되네요. 무엇보다 키압이 낮은게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 기계식 키감까지.. 적축은 정말 숨은 보석입니다. 다들 처음은 청축으로 시작하시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청축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덕택에 저는 멤브레인으로 회귀했었는데.. 한번 맛 본 기계식 키감을 잊지는 못하더라고요.  일단 키보드 자체가 묵직해서 흔들리지도 않고 .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도 스위치지만 전체적으로 들인 공이 멤브레인보다 더 크기 때문에 결국 키보드에 신경쓴다고 하면 기계식으로 갈 수밖에 없는 듯 싶어요.        

 

 

그런데 배송 온 레오폴드에서 생산하는 키보드.. 플라스틱 냄새가 좀 심한 것 같네요. 10만원도 안되는 기계식 치고는 싼 가격이라 그런지 체리 키보드 청축은.. 냄새가 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