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2일차 간단한 감상을 써볼까 합니다.


외관: 1등!!!!!!! 누가 뭐래도 금메달!!

타건감: 1등! 쫀득함과 단단한 느낌은 뭔갈 계속 쓰고싶게 합니다.

키배열: 약간의 난이도. 특히 상하좌우 이동의 펑션키 활용은 약간 어렵습니다.


보통 텐키레스는 텐키버전을 잘라낸 심플한 배열인데 반해, 해피해킹은 축소와 집약...

해피 하나만을 꾸준히 쓴다면  모르되, 이것저것 쓰는-특히 윈도우 환경에서-노멀 키보더는

약간 손이 꼬이는 게 사실이네요.


그리고 은근히 키압이 강합니다. 리얼차등저소음 같은 경우에는 물론 자연윤활로 부드러워진 이유도 있겠지만,

누르면 꿀렁꿀렁한 느낌으로 소리없이 가라앉는 타건감입니다.

해피해킹은 똑똑똑 누군가 문을 노크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고, 탄력있는 고무공을 통통 퉁기는 느낌이라고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탄력적입니다.


해피해킹의 대단한 손맛이 물론 이 쫀득한 탄력에서 발원하는 것이겠지만, 약간의 손끝 무거워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저 같은 경우는 손목과 손가락, 팔꿈치에 이르는 모든 부위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극히 민감합니다. ㅜ.ㅜ


해서, 한 책상에 리얼과 해피를 아래위로 놓아두고 리얼을 치다가 해피를 치다가~ 입맛 가는데로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해피해킹이 어린 야생마 같다면, 제 리얼은 완숙한 중년 말이랄까요.....


해피가 방향키만 라이트 버전으로 다운그레이 해주면 좋을 텐데!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