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에서 가장 싼 기계식 청축인 AULA SK-886K를 사서 쓰고있는데요


아우라 자체축이고 중국메이커죠.


자칭 수명 6천만회라 5천만회인 체리축보다 내구력 좋다고 자랑하더니;;;


키보드 몇번 쓰지도 못하고 6천만회는 커녕 일주일만에 고장났네요. 일주일 만에 6천만회를 다 쳤을리도 없고;;




고장증상은


처음엔 딸깍딸깍 하고 걸리는 느낌도 나고 소리도 요란했는데


일주일만에 청축 키보드인데 타건감이 몇몇 키가 갈축 리니어처럼 되어버렸어요 -.-;;


갈축처럼 서걱서걱 대면서 청축 특유의 딸깍딸깍 걸리는 느낌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네요.


제가 전에 체리갈축을 사용했던지라 체리 갈축 느낌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걸 청축 키보드가 느끼게 해주네요... 


또, 키를 누르면 올라올때 쑥~ 올라와야 하는데 키가 감기걸렸는지 부르르르 떨면서 느리게 올라와요. 이건 뭐;;;


그리고 몇몇 키의 경우는 스프링을 구기는 소리와 느낌이 나요. 내부 스프링에 뭔가 문제가 생긴 듯...


신기한건 누르면 일단 입력은 잘 돼요. 다만 타건감이 청축&갈축&스프링 구기는 느낌이 섞이니 뭔가 괴랄하네요.


일단 A/S 신청 하긴 했는데


일단 키보드 자체는 입력은 잘되니까 A/S 거절할 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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