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용기 정도는 아니고 간단한 느낌이라 자유게시판에 적습니다.
전에 쓰던 제품은 갈축 제품이였고 한동안은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팬타그래프 제품만 썼었습니다.
그러다 리얼포스 구입하게 되어서 5일정도 써본 느낌입니다.
우선 사용해보니 키갑이 고급스럽단 표현이 이해가 되는 듯 합니다.
스위치 자체의 개성이나 특징은 기계식이 명확합니다. 축의 마찰음이나 스프링이 주는 탄력 그리고 클릭감 또는 클릭음으로 인해
가볍다 또는 장난감 같다는 느낌을 줬었는데 리얼포스는 그 반대라고 느껴집니다. 급격한 키압 변화도 없고 도각이는 소리는 차분하고
고급스럽단 느낌을 줍니다. 동시에 개성이 덜하다고 할까 막 재미있는 키감은 아닙니다.
또 보관 또는 관리 상태에 따른 키감의 변화가 걱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토프레사의 스위치의 러버돔 경화 현상이라던지 하는 정보는 들어봤습니다만 얼마나 키감이 변하는지에 대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얼포스 구입전 가게에서 타건했을때의 느낌이랑 새로 뜯은 리얼포스의 키감의 차이는 상당했습니다.
관리에 대한 부담이 조금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도각이는 소리, 고급스런 느낌의 키감, 레트로한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라 맘에 드는 키보드 입니다.
멤브레인 쓰던 사람이 처음 정전식을 만지면 '어라 비슷하네' 하며 별 감흥이 없습니다만, 정전식에 익숙해진 사람이 멤브레인을 만지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천박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경화는 참 미묘한 문제입니다. 슬라이더 윤활은 공장에서 출하될 때도 도포되는 것으로 확실히 주기적으로 아이오에이드나 크라이톡스를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얼포스의 고질병인 보강판 녹 문제도 관리해주셔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러버돔 경화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발생 시기나 예방 방법 등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부분이 없는지라...
오프 매장의 리얼포스/해피는 특수한 환경에서 독특한 사용법으로 오래도록 디스플레이된 것들입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윤활을 해놓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가 구매한 토프레 키보드가 미래에 그것과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정전당에 입당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즐거운 키보딩 라이프 즐기세요! ^^
조금 관심있게 눌러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멤브레인과의 차이는 느끼집니다.
하지만 축 윤활이나 보강판 문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라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주기가 적당한지 부터 해서 어떤 방식으로 윤활을 해야하는지 지식이 전무합니다 ㅠㅠ
오프 매장의 경우는 장소의 특수 성도 있겠지만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에 리얼포스의 경우는 그 차이가 커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물론 저도 관리 잘해서 그런 키감이 되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충고와 정보 그리고 축하 감사합니다!
도각이는 소리에 먼저 앗 합니다.
멤브레인보다 살짝 부드러우면서 뭔가 바닥을 치는 기계식 스러운 느낌과 손꾸락을 밀어 올려주는 압력에 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리얼이 영입을 몇년동안 반대하다가 하이프로떔에 손맛을 들이고는 이제 660까지 사고 말았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