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키린이 입니다 허허
적축 갈축 흑축 청축 백축 등 기계식 키보드만 모아서 사용해보다가
나도 하이엔드로 한번 가보자! 라는 생각에 리얼포스 R2 균등 55g 저소음 텐키리스를 타건 없이 질렀습니다.
초콜렛 부러뜨리는 도각거림이 어떤걸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ㅎㅎ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타건을 해보니
생각해왔던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흑축을 메인으로 사용해서 그런가...
도각거림은 확실히 있는데 흑축처럼 쫀쫀함은 없더라구요.
제가 워낙 파워타이핑 유저라서그런지
키압은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 느낌은 흑축보다 너무 쑥쑥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초콜렛을 부러뜨린다라기보단 초콜렛을 누르는 느낌이랄까요...
기대감이 너무 높았는지, 아 이거야말로 키보드의 끝이구나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불호....?
에이징처럼 한달정도 써야 무접점에 적응이 되고 매력을 느낀다라는 말씀 하신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
우선 너무 반발력이 없어요 ㅠㅠㅠ 원래 이런건가 아님 제가 이 매력을 못느끼게 타이핑을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아아 저는 무접점이랑 맞지 않는걸까요;;;
손목을 포기하고라도 반발력있는 도각거림을 느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예 기계식 클리어 백축이나 회축으로 키압 확 올려서 가볼까 싶기도 하네요.
한줄요약 : 타건샵을 가보고 키보드를 구매합시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ㅠ
좋은 키보드를 가지고 있어서 내가 타건을 해볼 수 있는 지인 = 좋은 지인
http://www.kbdmania.net/xe/freeboard/11369778
이걸 장만했는데요, 진짜 우둑우둑거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무접점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오타가 더 나는것 같아요...구분감이 없어서...
확실히 손은 편한데...
손이 편한거랑 오타가 적은거랑은 별개더군요...
저도 처음 무접점을 눌러봤을떈 생가보다 심심한 키감에 좀 당황 했었습니다..
그래도 쓰다보면 나름 매력이 있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
마트가서 노뿌도 눌러봤는데 키감보다 소리떔에 뿜이 오는게..헤헷
그럴 수 있죠. 저 또한 기계식 커스텀 할 때 고압 유저였는데, 스프링의 반발력을 따라가긴 힘들죠.
같은 질문은 하신 분이 계셨는데, 초코렛 부러지는 느낌이란게 꼭 손 끝으로만 느끼는 것은 아니고 ^^ 복합적이죠.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 찾아가는게 자연스러운 것이죠.
즐거운 키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