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70점(점수가 박한 이유는 아래 본문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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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레오폴드 무접점 미니키보드 fc660c를 들여오면서 간단한 리뷰를 보내드립니다.
본 내용은 기존에 사용하시던 분들보다는 이제 사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번이 두 번째 무접점이라 내용의 전문성은 떨어질 것이오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제가 구매한 상품은 fc660c 화이트 승화 인쇄제품입니다.
그레이를 살까 싶었는데, 너무 칙칙한 색깔의 키보드만 샀는지라(레오폴드 fc750r, 쿨러마스터 S, 한성 오피스마스터 전부 검은 색이네요.)
과감하게 화이트 색상을 구매하였습니다.
제품 구성은 키보드, 케이블, 딥 스위치를 통한 키 변경을 위한 여분의 캡스락과 컨트롤 키캡이 들어있었습니다.
○ 장점
1. 키감
역시 장점은 키감일 겁니다. 대부분의 무접점 사용자들이 이 키캄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들이고 사실텐데요.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가 한성 오피스마스터 45g / 레오폴드 750r (갈축) / 쿨러마스터 프로S(적축)을 사용했었습니다.
(유사축은 그새 방출해서 그다지 기억이 없네요.)
갈축의 짤각거리는 소음과 적축의 심심함을 적절히 무마해 줄 수 있는 키캄이라 매우 만족합니다.
약간 키압이 기계식 45g나 앞서 언급한 한성 45g에 비해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유사축 카일적축60g보다는 확실히 가볍네요. 굳이 따진다면 50g ~ 55g 사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손가락 부담은 적습니다. 제가 타이핑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이전 유사 적축을 사용할 때는 손가락 관절이 부을 정도로 고생했었는데,
확실히 45g보다는 무거운 듯 피로감이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네요. 정말 가벼운 것 좋아하시는 분들 아니라면 키압은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적축 느낌으로 타이핑 하시면 오타가 조금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미니키보드
저는 텐키리스 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미니 키보드라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주변에 책과 종이를 깔아놓고 타이핑치기 때문에 항상 책상이 번잡한데, 그럼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더불어 딥스위치가 있어 제 손에 맞게 특수키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 단점
1. 균일하지 못한 키캡
뭐라고 해야할까요. 키캡의 문제인지 마감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키캡이 삐뚤뺴둘 합니다.
이 문제는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크게 문제삼을 만큼 삐뚤뺴둘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라면 제가 점수를 95~100점 정도 주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2. 백스페이스 부분의 소음문제
스페이스바나 엔터키, 쉬프트 키의 소음(주로 스테빌에 의한) 문제는 자주 거론되었고, 저도 알고 샀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만... 백스페이스바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페이스 바처럼 스테빌 철심에 의한 소음인가 싶었는데,(관련 동영상을 얼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키캡을 뽑아서 눌러본 결과 내부에서 끼익 소리가 납니다...ㅠㅠ
이게 약간 텅텅거리는 소리와 결합해서 상당히 거스립니다. 이거에 비하면 스페이스 바 철심 소리는 애교입니다 ㅠㅠ
관련으로 문의한 결과 어쩔수 없는 부분이며, 개인이 윤활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하네요...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인데, 관련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종합
좋은 키보드 인 것은 사실이지만, 초보자들이 함부로 손 댈 수 있는 제품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 싶다면 중고 물품에서 윤활되고 어느정도 품질관리가 된 물품을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그 외의 키캄은 정말 좋습니다. 제가 나중에 괜찮은 키보드 하나를 얻는 다면 그때는 분해해서 윤활을 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겁쟁이라서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이건 "이거 하나만 잡으면 100점인데 아깝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자연윤활? 아마 길이든다고 해야겠죠? 하면 소음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꾸준히 써봐야 겠네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허접한 리뷰였네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요즘에는 핸드폰 동영상도 꽤나 잘 찍히고 또 손쉽게 동영상을 올려놓을 곳도 많으니 영상을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는 FC660C 백스페이스 소리는 다음 링크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uRqmKNQj04?t=1m23s 제가 가지고 있는 무접점 키보드 중 윤활을 하지 않은 키보드 소리와 비슷하네요.
문제의 소음이 어떤 종류의 소리인지 동영상으로 판단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둥의 마찰로 인한 소리라면 키캡을 뽑고 기둥에 윤활액을 살짝 바르는 "간이윤활" 수준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안쪽에서 나오는 문제라면 분해를 해야하겠고 손쉬운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소음에 민감하시다면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기성품에서는 만족을 얻기 힘들 수 있습니다.
FC660C가 얼마인지 찾아봤더니 22만원가량하는군요. 값이 비싼만큼 기대하신바가 클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https://m.youtube.com/watch?v=9aHtVQZHawk
이쪽으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다른 소음을 없애고자 수건을 깔고 진행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과 비교해 보면...
1. 키압? 구분감?? 리얼포스<660c<해피해킹프로2 순서더군요. 키압은 정확한 계측장비가 없어서 그냥 100원짜리 동전으로 비교해 봤을땐 거의 동일하게 느껴졌었습니다. 단지 구분감에서 리얼포스 87U(차등, 45g부분과 비교시)가 확실히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고, 660C는 금속 보강판덕인지 해피해킹과 리얼포스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2. 미니키보드의 배열 역시 해피해킹보다는 훨씬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배열이라 처음 미니 키보드를 사용한다고 해도 큰 불편함과 적응이 필요가 없이 바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인것 같더군요.
3. 키캡...무접점들의 키캡배열은 정말 칼같이 직선에 가까운 덱에 비하면 많이 아쉽긴 하더군요. 그런데 리얼포스와 660c 해피해킹중에선 660C가 가장 좋은 배열을 보이네요.(근데 이것도 복불복인듯한 느낌?)
4. 백스페이스 소음. 오히려 저의 660C와 해피해킹에는 백스페이스 소음이 없습니다. 그런데 리얼포스 87U에는 있습니다. -_-
키캡을 뽑고 자세히 들어보니 안에서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리더군요...;; 이 역시 복불복인듯 하네요 -_-
아무리 공산품들이 편차가 없지는 않겠지만 무접점들이 대체적으로 편차가 고르지 않는 듯 합니다.
그런데 배다른 무접점인 노뿌 스위치를 사용한 935P도 키배열등에서 비슷한 문제가...;;;
무접점 스위치에서 오는 문제의 어쩔수 없는 문제일려나요?
리얼포스나 해피해키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ㅎㅎ 한성에 비해서는 확실히 키압도 높고 구분감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제 손은 기계식 보다는 무접점에 맞는 것 같습니다. 한성까지는 기계식이 더 낫네 했는데...큰일이네요 ㅠㅠ)
기계식은 이상하면 그 스위치만 교체하면 되는데, 무접점 키보드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경쟁상대가 없다보니 마감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신경을 덜 쓰는 것 같습니다 ㅠㅠ
소음 문제로 찾아봤는데 의외로 백스페이스 보다는 쉬프트나 스페이스바 이야기는 많더라구요.
특히 저 같이 끼익 소리가 난다는 경우는 훨씬 적어보였습니다 ㅠㅠ 역시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