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니 저랑 비슷한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기분이 좀 그러네요.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손목이 많이 아파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 했습니다. 현재는 위의 사진과 같이 꾸며 놓고 있습니다. 예전에 키네시스 키보드를 팔려고 했었는데 (몇 분이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너무 싼 값에 보내는 것이 아까워 지인께 선물했는데, 결국 지인도 적응을 하지 못해서 제가 큰 맘먹고 적응을 했습니다. 관심을 보여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팔리지 않아, 제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적응을 하고 나니까 문서, 특허 글자를 많이 쳐야 하는 문서를 작성할 때는 타수도 높아지고 굉장히 편합니다.

단점은 단축기나 CTRL+키 등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Graphic 환경의 작업에서는 역시 표준형 키보드 보다는 아직 약간 불편하네요. 그래도 키보드매니아에서 배운 o-ring작업을 하고 나니, 손가락이 약간 작은 편인 제가 사용하기에는 키네시스의 굴곡이 조금 깊은 편이었는데, 키스트로크가 짧아져서 딱 적당해 졌습니다. 그리고 키네시스는 넌클릭 스위치를 쓰고 있는데, 보강판이 굴곡이 져 있어서 원래 키감음 보강판이 있는 마제에 비하면 좀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o-ring작업을 하고 나니 또각 거리는게 오히려 키감이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어깨 손목 아픔이 마우스 때문인 것 같기도 하여 뱀부 펀을 사용했는데, (키네시스는 아래면이 약간 곡선으로 되어 있어 뱀부 펀을 그 밑에 살짝 넣으면 자리 배치는 아주 이상적이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손목아픔이 많이 없어지네요. 뱀부 펀의 멀티 터치 기능이 아주 편하네요. 특히 웹서핑시에는 두 손가락으로 좌우를 문지르면 앞으로 뒤로가 되기 때문에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네요. 그리고 터치가 아주 센서티브에서 조작하는 데, 거의 힘이 안들어가서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좋은 점은 터치패드 옆에 4개의 키는 모두 매크로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아주 오랜 시간동안 마우스에 익숙해 져 있는 저의 몸은 graphic작업은 아직 마우스를 사용하게 하네요. 사진 오른쪽이 나오지 않았는데, 거기에 마우스가 놓여져 있습니다. 저는 키보드와 마우스 간격은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텐키는 항상 왼쪽에 두고 사용합니다. 이 방법도 손목과 어깨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조합이 최종 도착지이길 바라지만, 장터에 올라오는 좋은 물건을 볼 때마다 충동이 오네요. P100420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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