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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오후 용산역에서 샤르니엘님에게 분양받은 Dell AT101W입니다.
몇몇분들의 리뷰를 보면, 소리가 상당히 우렁차고 시끄럽다...고 하셔서 상당히 의아했어요
(알프스 흑축 - 넌클릭 을 사용할텐데 소리가 그렇게 클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막상 집에서 연결후 테스트 해보니,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드는 키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소리도 엄청 정숙한 것 같고... (샤르니엘님에게 추가로 분양받은 IBM 멤브랑 같이 두드려봐도, 멤브보다 살짝 더 소음이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론 꽤 조용합니다 ㅎ)
사람 발자국 소리같은 "뚜벅뚜벅" or "도각도각" 소리가 편안합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좋은 물품 넘겨주신 샤르니엘님에게 감사를..
덤으로 "본격 배보다 배꼽이 더 큰 Aron.jpg" 입니다.ㅋㅋ
전 아론 키보드 유사알백-클릭의 방정맞고 재잘거리면서, 짤깍짤깍하는 소리도 너무 좋아합니다.
2003년, 4만5천? 정도의 가격을 주고 Aron키보드를 구매했었는데, 처음 "기계식"키보드를 써본터라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죠.
한 달 정도 즐겁게 사용하다 여자친구를 빌려줬는데... 당시 여자친구의 고양이가 키보드안에 정통(?)으로 오줌을 싸는 바람에
어떻게 고칠줄도 모르고 그냥 버렸습니다.ㅠㅠ (고양이 오줌이 산성이 강해서, 아마 못 고쳤을꺼란 생각도 드네용)
그리고 얼마 전 돌쇠님에게 2만에 분양받은 신품 아론 다시 사용하면서, 그 때의 재미도 다시 느껴보고 좋았네요 ㅎㅎ
좋은 물품 싸게 넘겨주신 돌쇠님에게도 감사를..
정작 체리축은 소장해보지도 못했는데, 이러다가 더 지르게 되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델과 아론으로 멈추고 눈팅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ㅅ'/
가르르님 안녕하세요^^
가르르님 서글서글한 눈빛이 생각이 납니다 ㅎㅎ
그 아론 키보드가 이렇게 멋진 자태로 거듭났군요!!!
역시.. 물건은 주인이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