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뱀님이 공여해주신 흑단 키캡입니다.

길이는 2.25와 1.75사이즈 두개입니다. 스텝스는 A열이고, 다시말해서 엔터와 캡스락이죠^^

여담이지만 제가 쓰는 키보드가 미니라서... 마제스터치 에 맞는 캡스락은 못쓰지만, 우 쉬프트가 1.75입니다! 꽤 잘 된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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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만지작 거린 소감은... 목재인데 참 단단하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사진보다 훨씬 광이납니다. 꼭 플라스틱 같기도 하네요...

 

가공형태는 키캡 그대로입니다. 정밀하게 기계가공이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키캡의 상단 양쪽 엣지 부분을 자세히 보면 뾰족하게 올라가야 할 부분이 약간 뭉툭하게 갈려있습니다. 아마 손사포질 때문에 그런듯합니다... 유일하게 약간 아쉬운 부분...

 

장착하고 시타한 느낌은... 참고로 축은 55g 변흑이구요, 아무래도 소재가 목재이다 보니 잡음을 잡아줘서 좀 더 정숙해집니다. 특히 엔터키가 그러합니다. 정숙한 변흑이 좀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천연소재 특유의 느낌도 좋네요.

 

키캡 자체는 스위치에 헐렁임 없이 꽉 물립니다. 흔들림은 없지만, 나중에 목재가 건조해져서 부서지진 않을지...

계속 써봐야 알 듯 하네요. 당장 받아서 쳐 본 것 만으로 본다면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쓰다보면 알겠죠.

 

작업하느라 고생하시고 소중한 샘플을 보내주신 시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rofile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very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