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저도 HHMX를 완성하게 됐어요. 영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계획하고 완성까지 일사천리네요. 다만, 키캡 하나가 삐꾸이긴 하지만... 귀찮아서 대충하다보니 영 거슬리긴 하네요.

 

키캡은 온갖 잡탕으로 여기저기서 끌어왔습니다.

키스위치는 갈축이구요, 티는 안나지만, 문자열 부분은 구형 갈축, 나머지는 신형 갈축입니다. 스티커 작업하고 스프링 윤활까지 해서 정성을 좀 들였는데, 서걱임 없이 부드럽고도 명확한 구분감이 나는, 꽤 괜찮은 키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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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 없이 아크릴 하우징을 만들었습니다. 갈축이라 무보강으로 했는데, 흔들림없이 단단히 물려서 보강판 없다는 느낌이 별로 안듭니다. 범폰다리는 메룩스님의 알루 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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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아크릴 접착제로 상판 붙이는 작업이 귀찮아서... 접시머리 볼트로 체결했습니다만, 역시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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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게임전용으로 쓰고 있는데요, 키 배열이 완전히 적응된 건 아니지만, 썩 괜찮습니다. 키감도 나쁘지 않고 간결한 것이 절로 승률이 오르는 듯.

 

개인적으로, 제대로 된 키캡만 갖추게 되면... 고지가 눈앞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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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very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