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역시 궁극의 키감입니다 ^^
기존에 보유중이던 모델엠과 타이핑이 크게 차이나지 않네요. 다른 분들 의견으로는 세이버가 조금 더 부드럽고 조용하다고 하셔서...
(키감이나 소음등 초보인 저로서는 구별이 안됩니다)
마제 청축을 사용하면서도 뭔가 굉장히 심심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모델엠의 키감은 제 주관적인 모자란 부분을 채워줍니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를 했지만, 가슴앓이 하는것 보다 덥썩 물어오는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기에 ^^
세월에 비해 상태도 굉장히 양호한 녀석입니다. 어떻게 누래지지 않고 오랜 세월 이렇게 하얗게 버텼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장터에 구매글 올렸는데 연락주신 판매자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의 출연 모델은 총 3가지 키보드입니다.
1. IBM Model M 97년산
2. IBM Model M Saver 92년산
3. Real Force 87 먹각 균등
먼저 오늘의 주인공인 모델엠 세이버 녀석입니다.
갑자기 그 밑에 큰 형님이 나타나셨군요, 태어난날로 치면 동생인데 덩치가 큰 녀석입니다.
모델엠에 남는 키캡 교체작업 하는 도중에 놀러온 리얼포스 녀석.
(리얼이의 빨간 무각 키캡은 와이프가 미국다녀오면서 사다준 소중한 키캡입니다 ^^)
마지막엔 삼형제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항상 영입하고 싶은 녀석은 새로 나타나기 마련이고, 영원히 함께 안고 가리라 마음먹은 녀석들도 장터에 내놓기 마련이지요.
그 동안 결심했던 4가지 녀석을 다 모았으니,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이녀석들 데리고 놀아야 겠습니다~
모델M 칼라키캡 직접 코딩작업하신건지요?
아니면 별도로 구하신건가요??+_+;;
(모델M 항공모함 사이즈땜에 실사용 몇주하다가 처분했는데,
지금도 그 타자기 키감이 그립긴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었는데)
그런데 원하는 것을 얻으면 다른 원하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키보딩의 진리인 듯 싶어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