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져본 해피해킹의 키감에 이끌려 키매냐를 알게 되고 급기야 돈나무가 말라가는 사람입니다.
10여개의 키보드를 만져봄으로써 흔히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품) 키보드 중 대표적인 것은 대충 
거쳐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만 지르자.... 라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미련을 두고 있는 것이 Model M
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장터에서도 거의 Model M 은 자취를 감추어서 구하기 힘들고 미국이나 중국을 뒤
져야 할 형편인데 마침 오늘 장터에 스페이스 세이버랑 M2가 매물로 나와서 잠시 설레였습니다. 그러
면서도 곧바로 지르지 못한 것은 Model M이 워낙 종류가 많아서 뭘 질러야 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매냐 선배님들께 묻습니다. 그냥 딱 하나만 Model M을 만져보고 싶다면 뭘 추천하시겠습니까? 물론
사람들마다 기호가 다르고 원하는게 있다고 물건이 쉽게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범위를 좁힘으로써
지름신의 영접 기회를 줄이고자 합니다. 부디 가르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