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제가 몸이 약하고 많이 마른 편이라서요.. 몸에 지방에 거의 없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도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인데
그래서인지 수영을 배우려고 해도 쉽게 실력이 안 늡니다...;;;
물에 잘 뜨지도 못하고
킥판 가지고 해도 처음 발힘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없어지면 그냥 잠수해버립니다;;;
아무래도 몸에 지방이 너무 없이 마른체형이라 수영에는 안 맞는 것일까요...?
저번에도 기초반만 두 달 다니다가 실력이 안 늘고 물에 거의 안 떠서 그냥 포기했거든요... ㅇㅅㅇ...
혹시 정말 저 같은 체형은 수영이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무슨 방법이 있는 것인지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따지면 온몸이 근육인 수영선수들은 다 가라 앉게요? ^^;;;
아직 기초시니까 꾸준히 연습하시면 실력이 늘겁니다. 몸에 힘을 빼시는 노력을 더 하시고요..
수영은 물의 흐름을 타는 운동입니다. 달리기처럼 무조건 힘차게 차고 나간다고 다 되진 않습니다.
초심자는 당연히 근육이 너무 긴장해서 물에 가라 않고요.. 물과 친해지세요~
마른몸 뚱뚱한몸을 떠나서 수영은 누구나 할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 수영을 배웠을때 이 영법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Total Immersion 이라고 TI영법으로 유명합니다.
http://cafe.naver.com/totalimmersion.cafe 까페에 가입하시고 조금 활동하시면 관련 영상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꺼에요
또한 매주마다 있는 여러 정모에 참석하시면, 무시무시한 회원님들이 자세를 많에 교정해 줍니다.
수영! 힘든 운동이긴 하지만, 힘을 빼야만 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안된다고 포기하지시 마시고 즐겁게 운동하셨으면 합니다.
밥보우먼 코치는 펠프스를 뽑은 조건 중에 말라서라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저랑 같이 수영하는 60대 배 나오신 할머니도 접영과 턴 잘하시는걸 보면 체형과 나이는 수영과 절대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체형이나 근력보단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이 훨씬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유수영보단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강습을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력은 킥력과 관계가 많은데요. 다른 요령 보다는 강습시간5분전에 가서 남들보다 킥보드 한 바퀴 더 돌고 시작하는겁니다.
혼자 외로운 체력과의 싸움은 몇 달이면 끝납니다. 같이 배우는 회원분들과 수다떨면서 지루함을 이기세요.
힘들면 쉬어도 되고 얼굴 시뻘게지면 선생님한테 개겨도 보세요. 강사들도 자기도 다 힘든거 해봐서 조절해줍니다.
그러면 샤워 끝나고 상쾌한 바람 느끼는 날이 어느새 올겁니다.
그리고 킥판 잡고하는데도 가라앉는다고 하는 것은 킥판을 잡고 머리는 들고 있어서 입니다.
수영할때 머리를 들면 다리가 물속으로 가라 앉습니다.
머리를 물에 넣고 있으면 몸이 뜨는걸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킥판을 잡을 때도 키판을 잡고 있는 팔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고
킥판은 살짝 잡고 팔은 쭉편채로 머리는 목을 숙여 물 속에 넣으면 몸이 뜹니다.
이때 발은 발래 무용수가 발가락까지 쭉 펴듯이 펴고 절대 굽히지 않고 물장구를 치시면 됩니다.
물속에서는 몸에 힘을 주면 가라앉으니 힘을 빼고 있으셔야 합니다.
보통 물속에 들어가면 자기도 모르게 긴장해서 몸에 힘이 들어가는데 이건 물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원래 그런거니 어쩔수없는 것이져..
그래도 정 안뜬다 싶으시면 킥판중에 일명 땅콩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배에 깔고 연습하시면 물에 뜨는 것이 도움되실겁니다.
물론 몸에 묶기 위한 킥판도 존재하고 일반 킥판을 배에 깔고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건 참고사항인데
수영 강사님이 예쁜 여자강사면 수영실력이 배로 좋아집니다..
제가 수영다닐때 10시 타임 강사분이 참 이쁘셨는데..
저는 학교 때문에 그 시간에 못 갔다져..
그래도 토요일에 자유수영하러 가면 자주 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그 강사분 보러 토요일 자유수영하러 갔었다는..
수영을 2년 해본결과 지방과는 별로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몸이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뜨게 되더라구요.
그냥 요령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른 체형이라고 수영에 안맞는건 아닌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