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체리 엠포스 미니키보드를 쓰는 중입니다.

키감은 매우 훌륭해서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처음에는 네 번째 손가락이 당기고 저린 것처럼 아프고 손목이 땡땡하게 굳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나니까 손가락 관절까지 시큰시큰 도끼로 찍는 듯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데미지를 심하게 입은 것 같아서 최대한 손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해서 키보드까지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이고 건강한 걸로 바꾸려고 이래저래 알아보는 중인데요,

 

가장 관심이 가는 게 마제 닌자 클릭과 리얼포스 10주년 모델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최고! 라고 소문이 자자한 리얼포스를 사려고 했는데 마제 청축도 매우 훌륭한 모델이라고 해서 머릿속이 혼란하네요.

부산 사는 관계로 용산가서 시험 타건을 해 볼수도 없고 주변에 쓰는 사람도 없으니...

해서 고수분들께 질문을 드려봅니다.

 

리얼포스와 마제 클릭.

둘 중에 뭐가 더 장시간 작업에 데미지를 덜 줄까요?

현재 터널 증후군 살짝에 손가락 관절염이 티나게 온 상황....

손맛은 뭐가 더 있을까요? 아무래도 타자를 칠 땐 손맛까지 생각 안 할 수도 없네요. 청축은 정말 진리잖아요? ㅜ.ㅜ

키 간의 구분감과 손 위치는 뭐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엠포스 같은 경우는 타건감은 좋은데 미니키보드라 아무래도 키 간의 구분점이 약간 취약해서 오타가 좀 생기거든요.

 

어휴, 청축으로 돌아가느냐, 리얼포스의 구름위로 둥둥을 경험해보느냐....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ㅋㅋ

가격 차이도 차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건강.... 그리고 타건감!

 

모두 저처럼 상고생 하지 말고 스트레칭이랑 운동 틈틈히 하셔요. ㅜ.ㅡ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