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옵티머스 맥시멈 같은 걸 보고 든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현존 기술로는 키보드 키캡 사이의 공간을 뭔가 디스플레이 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프로젝터가 키보드 안에 들어가서 키캡에 이미지를 뿌려주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요.
요즘 프로젝터가 카메라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화가 되었지만 그래도 두께 만큼은 어찌할 수 없더군요.
즉, 키보드 두께 문제로 프로젝터를 키보드에 넣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반대로 위에서 뿌려주는 방식을 생각해봤습니다.
사진은 물리적인 키보드를 전혀 쓰지 않는데, 제가 생각한 건 기존 키보드와 저걸 조합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레이저 프로젝터 같은 걸 키보드 중간에 끼워두고, 키캡도 프로젝터의 빔을 잘 반사할 수 있는 재질로 하면
키보드키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물론 키보드 안보고 치는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 같이 노안으로 키보드 보기도 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런 역발상의 키보드 현재 나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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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ebedev Studio의 키보드네요. 맥스무스는 각 키마다 OLE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지요. 최근에 발표한 것이 옵티머스 미니 식스와 팝풀러리스란 녀석인데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말씀하신 것과 같은 디자인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놈은 LCD 디스플레이가 바닥면에 있고 투명한 키캡에 바닥면이 비쳐지는 형태에요. 만약 키와 키사이 간격을 불투명한것으로 했지만 그것 마저도 투명하게 한다면 전체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http://www.artlebedev.com/everything/optimus/mini-six/process/ 여기 도면을 꼼꼼히 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ㅎㅎ
http://optimus-project.livejournal.com/50342.html 이런 컨셉도 내놓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