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이곳에 며칠째 들어오면서 4100에 관한 글 많이 봤었는데 4100도 종류가 엄청 많은 것 같고 오래된 중고부터 해서 새것까지
참 다양한것 같습니다. 근데 4100도 꼬인줄이 있고 그냥줄 있고 USB랑 PS2 등 많은데 스위치는 종류에 상관없이 다 같은건가요?
그리고 새것과 많이 써서 자연 윤활된것과 키감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궁금하구요.
그리고 키캡 문자 각인 지우려면 그냥 매직블럭에 물 묻혀서 빡빡 문지르면 되나요? 검색해보니 그렇게 지우신 분들도 있다고 해서..
무각 만들고 싶은데 ML 스위치 키캡 빼는 방법부터 해서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ㅠㅠ 궁금합니다
승화 인쇄 빼고는 실크인쇄로 알고 있습니다. 레이저 각인은 본적이 없구요.
실크 인쇄는 그냥 열심히 사용하기만 해도 저절로 각인이 없어지니 자연-무각 을 추천합니다. 매직블럭으로 문지르면 없어지기는 하는데 저도 그다치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4100 은 새것은 상당히 서걱거립니다. 쓰면 쓸 수록 부드러워집니다. 새것을 오래도록 쓰면서 점점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껴도 좋고 중고를 사서 부드러운 맛을 느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는 옥션에서 새것을 사서 한 6개월 줄기차게 쓰더니 요즘은 중독되어서 4100 아니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자연 윤활이 안된 4100 은 상당히 많이 서걱거립니다. 오래 타이핑하면 손가락이 많이 뻐근하더군요.
서걱거림의 정도가 심해 어떤 키는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입력이 안될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윤활이 어느정도 진행이 된 4100 은
흑축하고는 또 다른 쫄깃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이왕이면 승화버전으로 알아보세요.^^
ML스위치는 최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4700과 4100에 쓰인 스위치는 다른 종류이고 이게 각각 최소 두가지 종류씩 있습니다. 오래전에 생산되었던 녀석에 붙어 있던 스위치 조금 더 나은 키감을 준다고 생각되고 이 때문에 꼬인중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연 윤활 때문인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요. 신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무각으로 만드는 것은 말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각인을 지우는 것은 기본적으로 표면을 긁어 내는 일인데 그렇게 되면 표면의 웅퉁불퉁까지 없애게 되고 반질발질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끈적끈적한 느낌이 납니다.
키캡을 수직으로 잡아 빼면 빠지는데 연결부분이 약해서 부러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