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G86-52400가 리얼포스랑 느낌이 비슷하다길래
중고로 하나 장만하려는 중입니다
근데 이거 괜찮나요? 중고로 6만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이 제품으로 쓰다가 리얼이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키보드
덱 프랑슘 프로 CBL-87P 영문 블랙 흑축+볼텍스 무지개키캡
리얼포스 87U 저소음 차등 영문 블랙
윤활과 조립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아직 리얼을 쳐보지 못하셨다면 한번 쯤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체리G86은 뭐라고 설명 해야 하나.. 쉽게 말하면 우리가 키를 누를때 그걸 인식하는 판이 있습니다. 키보드 내부에
리얼포스는 키 하나 하나에 고무가 있는 반면에 체리G86은 키판 전체로 이중종이?로 회로판종이? 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위에 고무도
있구요.. 체리의 키감은 고무가 아니라 그 이중회로판조이에서 나는 묘한 소리입니다 또 키마다 윤활이 발라져 있습니다. 이 조합이 조금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ㅎ ㅎ 하지만 리얼하고 결정적인 차이는
리얼포스에는 키하나 하나 고무 안에 스프링이 있습니다. 보통의 스프링이 아니라.. 타 금속제품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민감한 스프링이죠
리얼과 체리의 차이는 이렇게 납니다..
흑축, 백축, 청축의 경험이 있으시군요.. 그러면 체리 G86을 만졌을 때 약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겁니다.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리얼하고 비교될만한 제품이 아닙니다. ㅎ ㅎ(리얼이 최상층 귀족이라면...체리는...동네 의사정도?)
근데 리얼포 바꿔 타신다면 한번은 경험해보는것도 좋지 않냐고 생각 됩니다.
저도 체리 G86있었는데 한 6개월 사용했는데 ... 죽었죠..ㅜ.ㅜ (괸히 실험한다고...)
실험한 계기는 리얼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리얼포스 하이프로 화이트(오링작업) 를 쓰고 있는데 체리 G86분해 해서 실험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근데 G86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미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쪽으로 마음이 기운거 아닌가요? ㅎㅎ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중고6만 구입해서 한달?두달? (저는 6개월 섰어요 ㅎ) 정도 써보시다가. 총알 장전 되면 리얼로 갈아 타셔도
될거 같애요..체리 G86은 현물도 화이트는 이젠 거의 파는데 없는거 같고 ...중고도 예전부터 1년전? 부터 6만에서 더 떨어 지지도 않아요
리얼로 갈아 타실때 다시 파셔도 될듯하니 금전적인 회수는 크게 손해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체리를 두고 실망하셔도 좋은게 리얼의 위대함을 느끼는 좋은 계기고
득템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소장해도 되고...뭐로 보나 이건 고민한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제 입장에서는 저라면 벌써 질렀습니다. ㅎㅎ
제 의견이 었습니다. 그럼 더운 여름날 즐타요~~
6점의 가치가 있냐는 것에 대해서는 무어라 이야기 하기 좀 곤란합니다.
리얼포스와 느낌이 비슷하냐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글쎄요"라는 답이 나옵니다. 물론 52400도 좋은 키보드고 그렇긴 한데, 그래도 리얼포스와 비슷한 느낌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기준으로 이야기 한다면, 저는 리얼포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쉽게 구할 수 있는 멤브레인-러버돔 키보드와 비슷한 키감인데,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러버돔 키보드들의 관련성을 두고 본다면 52400은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좋고 리얼포스보다는 안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얼포스를 두고 52400과 비교하긴 좀 그렇네요.